주님 저는 어찌해야 하나요?

인쇄

윤주 [stapania] 쪽지 캡슐

2000-04-22 ㅣ No.1435

오늘 판공성사를 보러 성당엘 갔습니다.

부활성야 예식전에 성사를 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생활하면서 이리저리 핑계를 대며 밀어온

판공성사!

지난번에 성사본후 계속 주일을 궐하였으니....

무거운 마음으로 성당엘 들어가 앉아 가만히 생각하니 뭔가 잘못된것을 느꼈습니다.

성삼일엔 성사를 받을수 없다는 사실-

수녀님께선 신부님께 말씀을 드려보라고 하셨지만

바위에 눌린듯한 무거운 마음을 추스릴수 없고,

너무나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에 또 한번의 죄를 저지르고 말았답니다.

부활미사 준비과정을 바라보다가 저는 그만 성당을 나와버리고 말았어요.

마음은 되돌아가라 하지만 내 발은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무거운 돌을 가슴에 안고.........

집에 돌아와 컴퓨터앞에 앉아 굿뉴스에 나오는 매일미사를 올려놓고 애걸하고 있습니다.

주님!

정말 죄송합니다.

어찌해야할지요...........



3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