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나영이가 오늘 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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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1과 중3애들이 저희들을 위해 아주 재밌고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사실은 애들이 거의 말하고 다녀서 눈치 채고 있었지만 나름대로 재밌었고 특히 뮤직비디오에서 용빈이의 머리띠와 애들의 도시락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나머지 애들도 다 여자였더군요...저희는 모두 남학생들인줄 알았습니다. 어쩐지 교복이 작더라니... 비디오 못볼줄 알았는데 용케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애들이 애쓴거 생각하니까 안스럽기도하고.... 고1애들이 의외로(?) 일을 잘해서 안심했습니다. (너희들 앞으로도 모여서 그렇게 열심히 모든일을 하길...)
끝나고 중3애들과 노래방에 갔습니다. 정말 밥도 안먹어서 힘들어 죽겠는데 그 힘좋은 애들과 6시까지 노래부르고 떡촌에 갔습니다. 으....하지만 나영이와 대건이가 돈을 다 내서 약간은 편한 마음으로 놀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맛있게 먹고(밥이랑 같이 먹는 떡볶이는 처음 봤습니다. 나름대로 맛있던데...다음에 또 가보고 싶습니다)기분좋게 놀다가 헤어졌습니다. 오늘 무리하게 돈쓴 나영이와 대건이!! 너희들 정말 고맙다. 그리고 우리 앞으로 모여서 또 이런시간 가졌으면 좋겠다.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해라.알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