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부름(?)받은 젊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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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중 [lee4301] 쪽지 캡슐

2001-07-06 ㅣ No.1454

 

 

안녕히 주무셨나요?

저요 어제 석관동 정팅에 들어갔던 ,아니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초대 받아갔던 대림동의 정팅지기입니다.

 

누구의 초대냐구요?

이미 많은 분들도 받으셨으리 라고 알고 있는데요..

 

아시잖아요?  성당 사제관에   짱박혀 계시면서 호시탐탐  어찌하면 우리 교우들을 즐겁게 해줄까   늘 고심하고 계시는 분요..

아 ! 주임신부님요..?

아 그 분 말고 요.. 이쯤하면 아마도 아실테지요?

 

사제관에 계시는 분이라면 주임신부님 아니시면.. 식복사요?^^

아니구요..

어제 저희는 좀 늦은 저녁을 먹고 있었어요. 좀이 아니라 한참 늦기는 했지요.

10시 40분이 넘어 있었으니까요..

그런데 그런 시간에 제 핸드폰이 울렸으니..

저도 깜짝 놀랐지요. 남편이나 아이는 물론이구요..

 

 그래요 바로 여러분들이 모두  다  사랑하고 경애해 마지 아니하는 안사노  신부님이셨어요.  아마  제가 어제 올린 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둘러서 저녁을 먹고 들어가보니까 바다님이랑   와 계시더군요.

 

신부님께서 다급하게 여기저기 전화하신 느낌이 확~ 오던데요.^^

SOS 치는 분위기 랄까요..

 

분위기는 좀 어수선한 듯은 하지만 그거야 이방인으로서의  느낌일 뿐일테고요 전반적으로는 화목하고 따사로운 느낌이었답니다.

  제 소감요?

음..~~역시 우리 이현섭 안사노 신부님은 어딜 계시거나  당신의 색깔대로 당신의 주위를 변화시키는 놀라운 능력이 있으시다는 것하구요

또한 정팅이라는 특성상 (얼굴은 못보고 문자로만 대화하는 ..) 서로에게 보다 조심스럽지 않으면 자칫하면 아주 분위기 이상한 곳이라는 오해를 심어 줄 수 있겠다는 우려가 생깁디다만..그래도   아름다운  분위기였어요.

사실 저야 뭐 참관 수업 하러 들어간 사람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아마도 석관동에서 오래 사셨을 테고 또한 석관동 성당이야말로 여러분의 텃밭이 아니겠어요?

그러니 보다 아름다운 내밭을 만들려고 백방으로 노력하실 테지요.

 

 

그럼 된 거지요. 저기요 이거 아주 조심스러운 부분인데요..(누가 하라고 시킨 것도 아니건만..) 제가 감히 다른본당의 정팅을 참관수업하고서 그 평가까지 내리기는 좀 무리되는 점이 있지요. 하지만 저는 누누히 말씀 드렸다시피  석관동을 남의 본당이라고 한번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우리는 모두 다 주님안의 한  형제들이 아닌가요?

 

어디 본당이냐는 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요.

 

우리가 어디 사람이냐는 것을 따지는 것이 별  의미가 없고 단군 할아버지의 한 후손이라는 점만 생각하면 되듯이요.

노친네로서의 우려는 그만하지요.^^(늘 이게 사고야 노인네는..언제나 주접을 떨고  그 뒷수습 때문에 지 혼자서 난리지..누가 뭐라지 않아도..)

그럼 사랑하는 석관동 식구들 모두에게 안부를 여쭙니다.

 

이만 ..사랑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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