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무의미한 시간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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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2000KIM] 쪽지 캡슐

2000-02-25 ㅣ No.565

저는 요즈음 여러가지로 힘이 듭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고비라고 해야되나요, 암튼 큰벽에 부딫쳤습니다. 그큰벽은 바로 제 자신 입니다. 요즘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마음 속에서 스스로 방황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없던 느낄수없던 기분을 별루 지나진 않았지만 올해들어 많이 느끼고 있는것 같아요. 지난주 졸업미사두 끝나고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의욕을 가지고 생활해야 되는 이시점에 저는 왜 이렇게 축쳐져있을까요? 저도 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그래도 성당에서 기도를 드리고 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고,시원해지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축쳐진답니다. 이제고2가 되었으니 서서히 진로문제도 정해야되고 지극히 사적인 문제들로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학생회장이 된후 의욕이 넘쳤었지만 요즘은 모든 것을 미뤄놓고 멀리 떠났으면합니다. 이런제가 바보 같이 보이시겠지요? 지금 제가 지내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아무도 없는 곳으로...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생각일뿐 앞으로 저의 이런 쓸데없는 생각 지울거구요, 성당활동뿐만 아니라 모든 활동을 열심히해서 다른 사람에게 모범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 부회장도 글을 올리는데요. 저희 학생회에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그럼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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