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썰렁한 야그....(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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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진 [forhyunny] 쪽지 캡슐

2000-05-04 ㅣ No.1448

 

 

*감 자 (^*^)

 

 

 

이 감은 너무 못생겨서 친구들이 모두 감자라고 놀렸다.

 

"감자,감자."

 

 

 

평소에 이점에 대해 기분 나쁘게 생각하고 있던 우리의 감

 

불행히도 길가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신세를 지게 되었다.

 

의사가 이 감의 친구들에게 주의를 주었다.

 

" 지금 환자는 안정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흥분하면

 

홍시가 되어 터져 죽습니다. 주의하세요"

 

 

 

감의 친구들은 이제 더이상 감을 감자라고 놀리지 않기로 했다.

 

그리고 각각 한마디씩 했다

 

" 감, 괜찮니? "

 

" 감아 그동안 미안했어! 감."

 

" 감, 빨리 나아라"

 

 

 

그러나 단단히 삐져있던 우리의 감 친구들을 돌아보지도

 

눈감고 못들은체 가만히 누워있었다

 

 

 

그러자.. 어느 한 친구가 감에게로 살며시 다가가 한마디 했다.

 

" 감, 자? "

 

 

 

감은 그날 흥분하여 홍시가 되어 터져 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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