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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자리잡는 완벽가이드 (2호선인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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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덕 [GEMMA77] 쪽지 캡슐

2000-06-27 ㅣ No.1690

지하철에서 자리잡는 완벽가이드 (2호선인경우!!!)

 

 

 

 

- 잠실역 : 자리잡기가 거의 어렵다.

(8호선이랑 겹쳐서 그런다. 뭔놈의 분당사람들은 그렇게도 많은지)

 

- 강변역 : 바로 여기다. 여기를 주의하라.

(서울의 상경을 무사히 마치고 집에 내려가는듯한 사람들을 찾아라.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아가씨 구분하기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 건대입구 : 화양리 특유의 건대분위기를 빨리 파악하라.

(2호선 일년이상 이용하면은 파악 가능하다.)

여기에서 성공하면 불과 10분안에 자리확보 가능하다.

 

- 한양대 : 건대만큼 좋은 타겟이다. 한대와 건대는 좀 틀리지만..

(분위기는 비슷한점이 있다. 여기서까지 성공한다면 당신은 성공이다.)

 

- 성수 : 신설동으로 갈아타는 아저씨들이나 회사원들을 노려라.

(여긴 아주 초고수아니면 구분하기 매우힘든 대상들이다.)

 

- 동대문운동장 : 아직두 당신이 서 있다면 그 날은 대상을 잘못 찍었거나

아줌마들의 방해가 있었기 때문일것이다.

하지만 희망을 가져라. 아직두 홍대까지는 멀다.

(성신, 동덕, 서울여대등을 노려라. 여대생들의 티나는

분위기를 파악하라.. 이건 한두달이면 가능하다.

그리고 잽싸게 앉아라. 4호선에서 물밀듯이 들어오는

적들의 날카로운 눈초리와 동작이 무섭다.)

 

- 을지로3가~을지로입구 : 항상 긴장하라. 화사원들의 대량 종착지이다.

넥타이 맨사람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아라. 틀림없다.

 

- 시청 : 지금까지 서있다면 주금이다. 아침부터 이게 뮌 체력낭비인가?

하지만 아직두 5정거장이나 남았다. 힘을 내자!

시청도 역시 회사원들이 많이 내리긴 하지만 주의하자.

1호선에서 들어오는 복병들이 나타난다.

 

- 이대입구 : 그렇다. 이대생들을 주의하라. 이대생을 구분하는 방법은 매우 쉽다.

(딱봐서 공부잘하게 생긴 여학생을 찍어라.

공부잘하게 생긴 분위기라면 다들 말 안해두 알것이다.

그리고 잘놀게 생긴 학생두 찍어라.

아시다시피 이대는 극과 극이 존재하는 학교이다.)

 

- 신촌 : 열나 마니 내린다. 열나 마니..

(연대와 서강대가 내리는 곳이다. 하지만 이제 자리나서 모하나.)

하지만 신촌에서 홍대까지는 한정거장이 매우 먼곳이다.

아쉽긴 하지만 정문까지 뛸 생각을하며 체력을 보충하라.

 

 

* 복병 예상외의 경계대상

 

1. 아줌마 : 단연 경계대상이다. 그 가공할만한 위력을 실로 엄청나다.

난 그냥 포기하고 딴 자리로가서 새로운 대상을 찾는다.

 

2. 노약자 : 인간적 의미로 양보하는게 낫다. 아침부터 양심을..

 

3. 잘못된 타겟 : 건대생인줄 알아서 찍었더니 가방이 얼핏보인다.

Hong ik univ - 완존 끝장이다.

 

4. 아침부터 졸고 있는 사람 : 이 사람들은 95% 이상이 거의 안잔다.

그냥 자는것처럼 위장한 사람들이다.

대부분 동대문을 넘기는 사람들로서

신촌이 특히 많다. 주의하자. 괜히 조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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