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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엘리베이터에서 느끼는 13가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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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순 [Promise] 쪽지 캡슐

2000-03-17 ㅣ No.790

 

# 당황 : 여러 사람과 같이 있는데 방귀가 나오려 할 때...

 

# 다행 : 그 순간 먼저 뀐 넘의 냄새가 풍겨 올 때...

 

# 황당 : 그넘의 냄새에 내 방귀를 살짝 얹으려 했는데...

        소리가 나는 방귀일 때...

 

# 기쁨 : 혼자만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시원하게 한 방 날렸을 때...

 

# 감수 : 역시 냄새가 지독했을 때...(음~! 나의 체취야..)

 

# 챙피 : 냄새가 가시기도 전에 다른 사람이 탔을 때...

 

# 고통 : 둘만 타고 있는 엘리베이터에서 다른 사람이 지독한

         방귀를 뀌었을 때...

 

# 울화 : 방귀 뀐 넘이 마치 자기가 안그런양 딴청 피우고

        있을 때...

 

# 고독 : 방귀 뀐 넘은 내리고 넘의 체취를 혼자 느껴야 할 때...

 

# 억울 : 그넘의 체취가 채 가시기도 전에 다른 사람이 타

        면서 얼굴 찡그릴 때...

 

# 울분 : 엄마 손 잡고 올라탄 꼬마가 나를 가리키며...

        "엄마 저 아저씨 방귀 뀌었나봐"할 때...

 

# 허탈 : 엄마가 "누구나 방귀는 뀔수 있는 거야"하며 꼬마를

         타이를 때...

 

# 민감 : 그러면서 그 엄마가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나에게

         살짝 미소를 전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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