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산"

인쇄

백영규 [kamillo] 쪽지 캡슐

2002-01-28 ㅣ No.2615

    

 

산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 산은 어떤 옷이라 해도 오르때 마다  

그 몸에 항상 잘 어울리게 된다 그래서 똑같은 산이라해도

오를때마다 맛이 다르며 찾을 때마다 그 운치가 다르게 된다

비가올때 비가와서 좋고 눈이올때 눈이 와서 좋습니다

또 바람이 불면 바람때문에 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수요 산악회 참여 하실분

매주 수요일 뚝섬유원지역 9:20 도착

다음 행선지 오봉 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고의 능력만으로는

도저히 넘을수  없는 언덕이 있는데 거기서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이 바로 슬픔이나 가난이나 병 같은 아픔이라고 합니다

다시말해 고통과 눈물을 통해서 인간은 넘을수 없는 산을 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산"을 넘고 있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산 타는 사람들은 과연 산을 넘고 있는가

아픔을 모르는 이에겐 "산:은 산이 아닌것이다.

  

 

  

 



2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