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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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계절마다 옷을 갈아 입는다 그리고 산은 어떤 옷이라 해도 오르때 마다 그 몸에 항상 잘 어울리게 된다 그래서 똑같은 산이라해도 오를때마다 맛이 다르며 찾을 때마다 그 운치가 다르게 된다 비가올때 비가와서 좋고 눈이올때 눈이 와서 좋습니다 또 바람이 불면 바람때문에 산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수요 산악회 참여 하실분 매주 수요일 뚝섬유원지역 9:20 도착 다음 행선지 오봉 입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고의 능력만으로는 도저히 넘을수 없는 언덕이 있는데 거기서 절실하게 요청되는 것이 바로 슬픔이나 가난이나 병 같은 아픔이라고 합니다 다시말해 고통과 눈물을 통해서 인간은 넘을수 없는 산을 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산"을 넘고 있는 자들은 과연 누구인가 산 타는 사람들은 과연 산을 넘고 있는가 아픔을 모르는 이에겐 "산:은 산이 아닌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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