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여기가 강원도예요?

인쇄

조남진 [monicacho033] 쪽지 캡슐

2001-02-16 ㅣ No.2554

어제 저녁 미사와 성체강복을 마치고 로비로  내려 오는데,미사를 마친 신자들과 인사 하시러 나오신   보좌신부님께서 무어라고 하신지 알아요?

" 여기가 강원도예요? " (웬 강원도?)

 "이럴 수 있어요?  강원도처럼 눈이 많이왔어요. 여기 서울 맞아요? " 하시더군요.

신부님의 그 연상이 재미 있어서 " 신부님, 여기 대관령이라고 팻말 써서 부칠까요? "하고 싶었는데 다른분들과 인사 하셔서 참았습니다.

 

어제 낮  신사동에서 보니 장난이 아니더군요.

청년들  대여섯명이 비탈진 뒷골목에서 실실 뒤로 흘러내리는  봉고차를 멈춰보려고 달라붙었지만 ,  결국 얌전히 눈 뒤집어쓰고  서 있던 차에 가서  꽝하고  부딪치고, 눈에 빠진 차들은  빠져 나오느라 애쓰지만  헛바퀴만 돌리고 모터가 타는지  연기는 풀풀 나고  ....

 저도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잔뜩 긴장하고 돌아 다녔더니 온몸이 천근이나 되었답니다. 여러분 눈길 조심 하세요.  



4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