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연인이기 이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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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우 [yanwely] 쪽지 캡슐

2001-01-27 ㅣ No.5058

제가 누구냐구여? 아~ 전 암사동 성당 신자입니다. *^^*
다른 분들에 비해 늦게 와봤네여.. 그동안 제가 정신이 없어서..
아~ 이쉼님이.. 아직두 저희성당 홈에 있네여.. ㅠ.ㅠ
제가 바쁘고, 점 게으른 탓에... 앞으로두 건강한 모습으로
청년들과 학생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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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기 이전에...



연인이기 이전에

가슴을 열어놓고 만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사소한 오해들로

상처받지 않고 등 돌리지 않고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함께 할 수 있는

친구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좋은 동료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작은 꿈 하나씩을 가슴에 묻고

그 꿈의 성취를 위해

함께 노력 할 수 있는

좋은 동료였으면 좋겠습니다



연인이기 이전에

서로가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 안에서 무엇인가를

기대하기보다는

그 사랑을 위해 아낌없이 베풀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한 사람들이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연인이기 이전에 우리

사랑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면 정말 좋겠습니다



이름 없는 들꽃을 아끼는 마음으로

서로의 영혼을 감싸 안을 줄 아는

가슴이 따뜻한 우리였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처음엔..

내 감정이 어떤건지 알수가 없었어...


그저 우린 편한 친구라 생각 해 왔어...


그런데...그런데 말야...


시간이 지나면서 하루종일 니 생각 하는 날 볼때마다...


좋은거 맛있는걸 보면 널 먼저 떠올리는 나를 보면서..


내가 널 좋아한다는걸 알았어..


우린 그냥 친구이고 앞으로도 그럴꺼라 생각했는데...


언제부턴지 너의향기에 취해버린난 ...


근데..너무 걱정하진마...


이렇게 부옇게 시야를 흐려가며 혼자 청승맞게...


독백을 하더라도..절대 너한테 말하지 않을꺼야...


너한텐 한없이 부족한 나이기에...


내 마음을 알고 니가 날 받아준다하더라도 난 너에게 갈수 없을테니까...


어리석다 생각 할수도 있지만...


난..그냥 니모습...


네 웃는모습..행복한 모습들을 지켜볼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해...


정말이야...


넌 꼭 나보다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아야해...


후...조금 우습다..


이렇게 혼자 청승 떨구 있는게...


지금 넌 내 옆에서 세상모르고 자고 있어...


니가 자고 있을때;..


한번만..딱 한번만 말해볼까?...


내 마음을..널 사랑하는 내 마음을.....


아..아냐..


그냥 참을래..


그러다가 니가 듣기라도 하면..


되돌릴수 없을테니까..


이제 .. 기차가 멈추면 넌 분명 잠에서 깨어나 나를 볼텐데


그때 충혈된 눈을 뭐라고 설명하지?..


아..좋은 생각났어..


저기 밖에 보이는 하늘이..


하늘이 너무 슬퍼보여서 울었다고 해야겠다..


그러면 넌 분명 ...


"너도 여잔 여자구나"


그러겠지?쿡....


만약에..우리처음 만났을때 친구로 시작한게 아니였다면 말야 ..


아...아냐. ...


네 친구가 아니였다면 나 이렇게 니옆에 있을수도 없었을꺼야...


곤히 자고있는 네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


나,,계속 눈물이나..



사랑해.....널.....



........


......


.......


...




...기차를 탄후로 난 빨리 잠든척 해야만 했어....


항상 친구라는 이름으로 내곁에 있어주던 너에게..


나도 모르게 내 속마음을 표현할까봐서....


내가 널 처음 만났을때..첫눈에 반한다는 그 황당한 느낌을


설명할 길이 없어 친구하자고 했었는데...


그후로.몇번이나 날 원망했는지 너 ..알까?..


차라리 사귀자고 했더라면...


친구라는 이름때문에 너에게 하지못하는말..다 해줄수 있을텐데...


넌 지금 눈물을 흘리고 있어..많이..많이 힘이 든거니?..


이건 비밀인데 언젠가 네 다이어리를 봤어...


뭐가 그렇게 힘든지...


뭐가 그렇게 아픈건지..


누군가를위해 써놓은 너의글들은 아픔으로 가득하더라...


그사람..많이 사랑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


그럼 널 사랑해 주는 사람을 택하지...


바보처럼 왜그렇게 힘들어 하는거야...


그자식 누군진 몰라도 내앞에 있었음 가만 안뒀을꺼야...


왜..왜 그렇게 아픈사랑을 하는거니...


항상 녜곁에서 너만을 바라보는 내가있는데...


난 절대 널 힘들게 하지않을 자신이 있는데...


네 다이어리 보지못했다면 나 오늘 고백할뻔 했어


그렇지만 다른사랑에 힘겨워하는너에게...


너에게 짐이 될수 없기에 ...


나 ..니 눈물 보면서도 모른척하고있어...


당장이라도 일어나 눈물을 닦아주고 싶지만...


그러다...


그러다가..내가 널사랑한다 말해버리면...


너.. 더 많이 아파할꺼잖아...


나에게 또 한없이 미안해 할꺼잖아...


제발..사랑하면서 아파하지마...


니가 아파할때마다 ...


나...


나에게 올수는 없는거야?라는말이...


목까지 차올라 견딜수가 없어...


내 앞에서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주던 너 였는데....


나...약속할께..


니가 어떤 남자와 결혼 하더라도..


난 항상 네 주위에서 너만을 바라보겠다고...


니가 지쳐 쉬고 싶을때 ..


언제라도 찾아올수 있게 항상 옆에 있을께...


그러니까...


이제....


제발울지마.


두려워 말고 니 사랑을 찾아가..


내가 언제까지나 기다려 줄테니까...


...


니가 날 찾아오지 않아도 좋아


대신..오늘 한번뿐이야...


너 또다시 내 앞에서 눈물보이면...


니가 사랑하는 그사람 ...


나 절대 가만 두지 않을꺼야..


이제 그만 ..그만울고..그만아파해....


널........


....


..널 사랑해서 정말 미안해.....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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