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그대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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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웅 [woong2004] 쪽지 캡슐

2000-06-02 ㅣ No.2613

헝클어진 머릿결

 

이젠 빗어봐도 말을 듣질 않고

 

촛점없는 눈동자

 

이젠 보려 해도 볼수가 없지만

 

감은 두눈 나만을 바라보며

 

마음과 마음을 열고

 

따스한 손길 쓸쓸한 내어깨 위에

 

포근한 안식을 주네

 

저 붉은 바다 해 끝까지

 

그대와 함께 가리

 

이 세상이 변한다 해도

 

나의 사랑 그대와 영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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