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잊지못한 사랑에 괴로워하는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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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청 [fel777] 쪽지 캡슐

2000-08-03 ㅣ No.3366

아직도 떠나보낸 연인을 잊지못해 자신의 삶마져 흔들리는 이들에게 이 시를 권합니다.

무작정 기억에서 지우려 하지마십시오. 차라리 그런 의지를 하나의 추억으로 승화하는건 어떨까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우리가 비록 한사람에게는 어긋났더라도 앞으로 다가올 만남도 실패하라는 법은 없으니깐 말이죠

이젠 다시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십시오

이제 방황의 긴 터널을 뚫고 예전의 당신의 삶으로 돌아오세요

아직도 떠나보내지 못한 연인이 있다면......

그 연인 땜에 당신이 아파 괴로워하고 있다면.........

떠난 사람을 이젠 놓아줘야 할때가 아닐까요

 

 

강물에 띄어 보내는 추억

 

                              지은이 : 고은별

 

이제 돌아서야 할 시간입니다.

 

그동안 간직했던 그대와의 기억들

 

강물에 한 줌 한 줌 띄워보냅니다.

 

이것이 우리의 인연이겠지요.

 

수없이 많은 시간을

 

그대 생각하며 보냈읍니다.

 

수없이 많은 밤들을

 

그대 그리워하며 눈물 흘렸읍니다.

 

하지만

 

이제 다시는 만날 수 없음을 느낍니다.

 

그대와의 따스한 기억들,

 

아름다운 사랑 얘기들.

 

흘러가겠지요.

 

흐르다 흐르다 잊혀지겠지요.

 

시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믿지않았었지요.

 

그렇게 그대 다시 오리라 믿었었지요.

 

하지만 이제

 

그대와의 아름다운 시절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저 흘러가는 강물처럼,

 

내 뺨에 흐르는 빗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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