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여름휴가

인쇄

류관모 [ryu] 쪽지 캡슐

2004-03-23 ㅣ No.3164

지난 금요일 철지난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우리부인과 현규를 대동하고 금요일 아침 서해안고속도로를 향해 차를 달렸습니다.

 

모처럼맞은 교외를 본것인지 무척이나 들떠있던 우리는

충청남도에 위치한 영인산 휴양림에 도착하여

밥을 먹고 아산스파비스 온천에 가 재미난 물놀이를 하였습니다.

평일치곤 사람들이 제법 있었으며 특히 중국관광객들이 많더라구요...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다시 오기 좋은 곳이더라구요...

 

하룻밤을 보낸후

덕천온천에 한번가보자 했지요...

근데 거의 도착할무렵 언젠가 한번 와본곳이더라구요..

다름아니 예전 4년전인가

여름캠프로 도보성지순례를 가며 둘째날 머문 덕천성당이더라구요...

무척 반가웠지요...

당시 추억이 있던 곳을 지나치며 많은 이야기들을 떠올렸습니다.

 

막걸리먹고 다들 술에 취해 해롱해롱거리며 소나무숲에서 쉬었던곳,

첫날 행군이 마칠무렵 소나기가 와서 비를 맞고 가던곳,

처음에 솔뫼에서 해미까지 코스를 알려준 푸코형이 맛있는집이라며

반찬많이 나온다던 할머니집의 된장찌개...

아직도 있더라구요..그래서 우리도 또 4년만에 된장찌개 먹었지요.

반찬이 아직 많이 주시더군요..물론 밥도...

아쉬운것은 첫날 도착해서 잤던 이쁜 구합덕성당은 못보고

대신 합덕성당만 한번 봤어요....

 

금요일부터 어제 월요일까지 보낸 휴가의 시간은

참 옛 시절을 떠올린 좋은 시간이었고,

모처럼 우리 부인,현규와 함께 보낸 시간이었답니다.

 

언제 예전 사람들

솔뫼에서 해미까지 다시 한번 도보순례를 다시 할수 있을까요?

참 재미있을 텐데...

 

 



2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