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연필로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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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학 [khyoon0929] 쪽지 캡슐

2003-11-21 ㅣ No.5561

연필로 쓰는 편지

들은 기억이 있는대 어느 노래의 내용인가 보다.  

연필로 쓴 사랑의 편지는 눈물로 지우기보다

지우개로 지우기가 쉬우니까라고 했던가?

사랑의 흔적도 이렇게 쉬웁게 지우나 보다.

나는 본시 노래에는 음치여서 가사는 외우지도 않는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달콤한 말이 필요하지 쓴소리는 거슬리는 법이다. 그의 마음을 상하게 하니까!

그러기에 쓴소리는 지우개로 지우고 또 새로 더 아름다운

새 말로 새로 쓰겠지!

(사랑이란 연인.형제.붕우관계.상사와부하관계등등)

그런대 옛 성현은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첬다.

나의 좋은점만 말하는 사람은 나의적이요,나의나쁜점을

지적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라고 하여 그를 오히려 가까히 한것으로 아는대 이제는 세월이 변하여 지금은 아닌가보다.

쓴소리 하기도 어려웠는대 그 흔적 지우기가 더힘들었다.

그래도 누군가 늦은밤에 무선으로 위로 전화 하여오니

간사한 마음 조금은 가라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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