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김수환 추기경을 성인(聖人)으로 만들 기적을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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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20일 명동성당에서 열린다. 벌써 많은 신자 들과 비 신도들이 그의 영면을 애도하려 긴 장사진을 치고 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장례미사에 참석한 수백만 명의 추모객은 그를 ‘영웅’으로 추앙하며 “요한 바오로 2세를 성인으로!”라고 외쳐댔다. 이날 우리도 “김수환 추기경을 성인으로!” 라고 외쳐야 하지 않을까! 천주교 신앙에는 성인(聖人)이라는 존재가 있다. 유일신인 하느님과 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의 삼위일체를 믿는 그리스도 신앙에서 볼 때 이 성인이라는 존재는 매우 독특한 것이다. 이 때문에 성경과 신앙만을 유일한 권위로 인정하는 개신교에서는 이 성인에 대한 천주교회의 가르침을 정면으로 부정한다. 그러나 천주교회의 역사 속에서 이 성인이라는 존재는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었고, 또 실제 신자들의 신앙 생활에서 성인에게 바치는 기도는 각별한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게다가 한국 천주교회는 103명의 순교 성인을 배출하였기 때문에, 순교 성인에 대한 공경은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므로 천주교의 신앙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 성인이라는 존재의 의미와 위상을 알아보고, 성인으로 선포되는 절차인 시복과 시성의 과정 등을 살펴보자 시성이란 교황이 시복된 복자에 한해서 그를 성인의 명부에 올리고 전 세계 교회로 하여금 그를 공경할 수 있도록 하는 선언을 말한다. 시복에 이어 그 복자의 전구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두 가지 이상의 기적이 보고되면 심사는 재개되고 시복 과정이 시성을 위해 반복된다. 시성이 결정되면 로마의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엄숙한 시성식이 열리고 교황은 시성선언을 통해 그 대상자가 영원한 광영 속에 있으며 세계 교회는 그에게 성인으로서 합당한 공적 공경을 바칠 것을 명하게 된다.
[출처] 천주교의 성인(聖人)|작성자 진구자 가톨릭에서 인정하는 성인이 되려면 최소 수십 년, 심지어 몇 세기가 걸린다. 교회법에 따르면 성인 추대의 첫 단계인 ‘기적 사례 심사’는 사후 5년 전에 시작하지 못한다. 첫 기적이 인정되면 ‘복자’가 되고, 다시 또 다른 기적이 인정돼야 비로소 성인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일부에서 요한 바오로 2세가 테레사 수녀에 대해 사후 2년 만인 1999년 기적 사례 심사를 시작해 2003년 시복한 것처럼 전례를 깨는 일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대한민국에서 104번째 성인 탄생을 기원하면서… 2번 이상의 기적이 일어나길 염원하면서, 그 기적이 일어 날 때 기적임을 인식하고 공표할 수 있는 심미안을 가져보자! “김수환 추기경을 성인(聖人)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