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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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9-30 ㅣ No.5178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22/10/19

 

언젠가 한 번 마더 데레사 성녀께서 그 바쁘신 가운데에서도 하루 세 시간 성체조배를 하신다는 사실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따르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루카 12,48)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 주님의 중요한 일을 맡아서 하는 사람들은 더 많이 기도해야 하는가 봅니다. 주님께서 그 일을 어떻게 하시기를 원하시는지, 제대로 알아들어야 하니 말입니다. 능력이 많은 사람,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많이 발휘해야만 하는 사람들은, 주님 대전에 더 자주 서야 하는가 봅니다. 자신에게 그 능력을 주신 분의 뜻대로 능력을 발휘해야 하고, 또 세속적인 견지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에 따라오는 사적이고 이기적인 유혹에 빠지지 않고, 온전히 공동체의 선익을 위하여, 그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주님 대전에서 더 많은 식별과 도우심을 청해야 하는가 봅니다.

 

오늘 우리가 교회와 세상에서 하는 일을 수행할 수 있도록 주께서 내려주신 능력이, 내 능력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신 능력이므로, 주님께 감사드리며 두려운 마음으로 주님께 다가와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그 말씀대로 실현하도록 노력합시다. 아울러 오늘 우리가 수행하는 일들이 주님께서 맡기신 일이므로, 혹여 내 실수와 교만으로 주님의 영광이 가려지거나 빛이 바래지지 않도록, 자주 주님의 뜻을 찾으며 겸손되이 수행하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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