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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4장 1절~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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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1-17 ㅣ No.16230


발라암의 세 번째 신탁
 1절: 이스라엘에게 축복하는 것을 주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것을 본 발라암은 전처럼 징
         조를 찾으러 가지 않고, 광야 쪽으로 열굴만 돌렸다.

 2절: 발라암은 눈을 들어 지파별로 자리 잡은 이스라엘을 보았다. 그때에 하느님의 영이
         그에게 내렸다.

 3절: 그리하여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
         진 사람의 말이며 

 4절: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5절: 야곱아, 너의 천막들이, 이스라엘아, 너의 거처가 어찌 그리 좋으냐!

 6절: 골짜기처럼 뻗어 있고 강가의 동산 같구나. 주님께서 심으신 침향나무 같고 물가의
          향백나무 같구나.

 7절: 그의 물통에서는 물이 넘치고 그의 씨는 물을 흠뻑 먹으리라. 그들의 임금은 아각
         보다 뛰어나고 그들의 왕국은 위세를 떨치리라.

 8절: 그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신 하느님은 그들에게 들소의 뿔 같은 분이시다. 그
         들은 자기들에게 맞서는 민족들을 집어삼키고 그 뼈를 짓부수며 화살로 쳐부수리
         라.

 9절: 웅크리고 엎드린 모습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랴?
         너희에게 축복하는 이는 복을 받고 너희를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으리라."

10절: 발락은 발라암에게 화가 나서, 손바닥을 치며 발라암에게 말하였다. "나는 원수
          들을 저주해 달라고 당신을 불렀소. 그런데 보시오, 당신은 이렇게 세 번씩이나
          그들에게 축복해 주었소.

11절: 그러니 이제 당장 당신 고향으로 물러가시오. 나는 당신을 극진히 대우해 주겠다
          고 했지만, 보다시피 당신이 대우를 받는 것을 주님이 막아 버렸소."

12절: 그러자 발라암이 발락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저에게 보내신 사자들에게도
          제가 이미 말하지 않았습니까?

13절: '발락이 비록 그의 집에 가득 찰 만한 은과 금을 준다 하여도, 나는 주님의 분부를
          어기고서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나는 주님께
          서 말씀하신 것만 말해야 합니다.' 하고 말입니다.

14절: 이제 저는 제 백성에게 돌아갑니다. 자, 뒷날에 저 백성이 임금님의 백성에게 어
          떻게 할 것인지나 알려 드리겠습니다."

발라암의 네 번째 신탁
15절: 그러고 나서 그는 신탁을 선포하였다.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의 말이다. 열린 눈을
           가진 사람의 말이며

16절: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지식을 아는 이의 말이다. 전능하신 분
          의 환시를 보고 쓰러지지만 눈은 뜨이게 된다.

17절: 나는 한 모습을 본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나는 그를 바라본다. 그러나 가깝지
          는 않다. 야곱에게서 별 하나가 솟고 이스라엘에게서 왕홀이 일어난다. 그는 모압
          의 관자놀이를, 셋의 모든 자손의 정수리를 부수리라.

18절: 에돔은 속국이 되리라. 세이르는 원수들의 속국이 되리라. 그러나 이스라엘은 세
          력을 떨치고

19절: 야곱에게서는 통치자가 나와 이르에서 도망쳐 나온 자들을 멸망시키리라."

20절: 그런 다음에 그는 아말렉을 보며 신탁을 선포하였다. "민족들 가운데 첫째인 아말
          렉. 그러나 그의 종말은 영원한 멸망이 되리라."

21절: 그는 또 카인족을 보며 신탁을 선포하였다. "네 거처는 든든하고 네 보금자리는
           바위 위에 있다.

22절: 그러나 카인은 황폐하게 되리라. 아시리아가 너를 언제까지 사로잡아 둘 것인
           가?"

23절: 그는 다시 신탁을 선포하였다. "아, 하느님께서 이 일을 하실 때에 누가 살아남느
          냐?

24절: 키팀 쪽에서 배불이 온다. 그들은 아시리아를 억누르고 에베르를 억누르겠지만 
          그들도 영원히 멸망하리라."

25절: 발라암은 일어나 제 고향으로 돌아갔다. 발락도 제 갈 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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