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어머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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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1 ㅣ No.12779


















어머니의 사랑
/ 하석(2013. 4. 20)
 
어머니의 사랑은 공기 같아
생전엔 그 사랑 미처 깨닫지 못하였네.
 
하느님은 어머니를 통해
사람을 낳고 키우며 돌보게 하시니
어머니 사랑은 하늘같은 사랑이었네.
 
어머니의 사랑은 끝 모를 사랑
바다같이 넓고 깊은 사랑이었네.
 
어머님 배안에 이 몸 태어나
어머니 심장의 피가 내 몸속에 들어와
내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 주었으니
어머니와 나는 한 숨 한 피로 한 몸 이였네.
 
어머니 사랑의 젖을 빨고
당신 손이 지어준 사랑의 밥 먹으며
그 따뜻한 보살핌과 가르침 속에 자라나며
나는 사랑과 행복을 느끼며, 사는 법을 배웠네.
 
어머니는 집안의 구심점
당신 계시기에 온 집안 사랑으로 엮어지고
집 바깥에서 상했던 마음이 집에 오면 밝아졌네.
 
어머니, 당신 사랑은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 주셨으며
언제나 나를 이해해주려는 유일한 분이셨습니다.
 
어머니, 당신 사랑의 기억이
때로 그리움과 애잔함으로 다가옴은
그 무엇으로도 당신의 빈자리를 메울 수 없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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