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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을 치유하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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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환 [papi7603] 쪽지 캡슐

2013-07-23 ㅣ No.7701

남을 잘 의심하는 사람은 자기가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답니다.

 

 채근담에 이런 말이 있네요.

남을 믿는 것은 남이 반드시 다 성실해서가 아니라 저 혼자만은 성실하기 때문이요,

남을 의심하는 것은 남이 반드시 다 속여서가 아니라 제가 먼저 속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관계 속에서 사는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먼저 본인 스스로가

믿을만한 사람이 되어야 세상과 통하지 않을까요?

 

이성계와 무학도사가 도읍을 정하려 길을 헤매다가

잠시 쉬면서 나눈 유머.. 다들 아시는 이야기이지요..

 

'도사님은 얼굴이 돼지를 닮았네요 ㅋㅋㅋ'

 

이성계가 얼굴이 못생긴 무학도사를 놀리려고 한 말이였지요

그런데 화를 내기는 커녕 무학대사가 받아친 화두는..

 

'대왕님은 부처님을 닮았습니다...'

 

이성계가 의아해서 다시 물었지요..

 

'아니 나는 도사님을 놀렸는데...도사님은 그런 훌륭한 칭찬을?'

 

무학도사가 말하지요..

 

'대왕님!! 원래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는 법입니다.'

 

우리가 남을 의심하고 걱정하는 것은 스스로가 그런 성향이 있기 때문이지요

남을 못믿고 남의 부정을 의심하는 이유는 스스로의 마음 속에 그런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남을 잘 믿는 사람은 그 사람도 믿을만하다는 뜻입니다.

 

믿을만한 사람이 주위에 적다면...
못믿을 사람이 많다고 생각하시면..
스스로는 어떤가를 냉철히 새겨보심이.. 

가브리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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