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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martia04] 쪽지 캡슐

2005-07-22 ㅣ No.10579

          웃으며 삽시당   ^<^+

 

어떤 신부님이 급하게 주차할 곳을 찾아 주위를

몇 바퀴 빙빙 돌다가 할 수 없이 주차 금지구역에

차를 세우고 말았다.

그리고 쪽지를 적어 차창에 꽂아 놓았다.


“죄송합니다. 저는 천주교 신부입니다.

중요한 회의에 참석하러 왔으나 주차할 곳이 없어

주차 위반을 했습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소서! “


그 신부님이 회의를 마치고 차로 돌라와 보니 자기가

쓴 글귀 밑에 이렇게 적혀 있었다.


“죄송합니다! 저는 법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제 상관은

아주 철저한 사람입니다.  신부님,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


쪽지 옆에는 벌금 딱지가 꽃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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