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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7.17 아름다운 쉼터(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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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훈 [4rang2] 쪽지 캡슐

2010-07-17 ㅣ No.451

칭찬합시다(강봉중, ‘해피데이스’ 중에서)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한 친구는 진돗개 한 마리를 기른다. 그런데 그 개가 어찌나 영리한지, 수돗가에서 쌀을 씻다가 흩어진 쌀을 주워 먹는 새를 잡아서 물고 왔는데 죽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아주 가끔 쥐를 잡어서는 마당에 놓고 친구가 출근할 때, “오! 착하구나. 쥐를 잡았구나. 퇴근할 때 맛있는 것 사다 줄게.”하면서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꼬리를 치고 좋아하며 그때서야 그것을 치운다고 한다.

한번은 쥐를 잡아서 마당에 놓고 있는 것을 너무 바빠서 칭찬을 하지 못하고 그냥 나온 적이 있었는데 다음 날 또 한 마리의 쥐를 잡아서 마루 앞 댓돌 위에 놓고 기다리고 있더란다. 그제야 어제 칭찬 못한 것을 깨닫고 ‘아이고, 우리 누렁이 또 쥐 잡았구나. 착하다. 어제는 깜빡하는 바람에 칭찬을 못해서 미안하다.“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더니 꼬리를 수없이 흔들었다고 한다.

집에서 기르는 개도 이렇게 칭찬에 민감한데 사람의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한 화가가 해바라기 그림을 봐달라는 어린이에게 “참, 잘 그렸구나. 다음에 훌륭한 화가가 되겠다.”는 말을 했더니 그 아이가 어른이 되어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또 한 아이가 집 자랑을 하라는 글짓기 시간에 하도 자랑할 것이 없어서 유리창 너머 들어오는 햇살을 자랑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선생님께서 너무도 좋은 칭찬을 해주어서 그 아이는 그때부터 용기를 얻고 긍정적 자세를 갖게 되어 커서 유명한 사업가가 되었다는 외국의 이야기도 있다.

이처럼 작은 칭찬 한 마디 한 마디는 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을 만큼 큰 힘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자녀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높다. 하지만 그 어떤 뒷받침보다도 부모님이나 주위 어른들이 자녀들의 구체적인 장점을 찾아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야말로 아이에게 가장 큰 교육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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