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며
지나간 날들을 아쉬워할 시간이 있거든
새 달력을 구해서 한장 한 장 넘겨보자.
과거로부터 무엇인가를 배울 수는 있지만
그것을 취소하거나 변경시킬 수는 없다.
그렇게 했더라면,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따위의 생각에 사로잡히느니
다가오는 미래를 위해
오늘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들을 보라.
부모에게 몹시 꾸중을 들었다고 해서
온종일 훌쩍거리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곧 잊어버리고 다른 일에 열중한다.
그들의 머릿속은 우주의 온갖 신비로 가득 차 있어
즐겁게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12월이 끝나면 1월이 시작된다.
종착역은 시발역을 뜻하는 것.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이 있듯이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다"는 말도 또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 꿈이 있는 내일(이성언) 中에서 -
매주 화요일 7시30분
사제관 지하
성령기도회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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