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2 마카 3장7절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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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2-25 ㅣ No.2091

 

헬리오도로스가 성전의 재물을 탈취하러 오다

 

7      아톨로니우스는 임금을 만나 자기가 들은 대로 그 돈에 관하여 이야기하였다. 임금은 행정을 책임진 헬리오도로스를 뽑아 파견하며,앞에서 말한 그 돈을 가져오라고 명령하였다.

 

헬리오도로스는 곧 여행을 시작하였다. 그 여행은 코일레 시리아와 페니키아의 성읍들을 시찰하려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임금의 계획을 이루려는 것이었다.

 

예루살렘에 이르러 이 도성의 대사제에게 영접을 받은 그는 자기가 들은 정보를 제시하며 무슨 이유로 이곳에 왔는지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것이 사실 그대로인지 물었다.

 

대사제는 금고의 돈의 일부는 과부와 고아들을 위한 기금이고

 

일부는 토비야의 아들로서 높은 지위에 있는 히르카노스의 기금이며, 또 사악한 시몬이 거짓으로 보고한 것과는 달리 그 돈은 다해서 은 사백 탈렌트와 금 이백 탈렌트밖에 안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성소의 거룩함과 온 세상이 존중하는 성전의 위엄과 그 불가침성을 믿는 이들에게 잘못을 저지르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고 말하였다.

 

대사제와 예루살렘 주민들이 동요하다

 

13  그러나 임금의 명령을 받은 헬리오도로스는 그 돈이 반드시 임금의 금고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는 날을 잡아 그 기금을 조사하러 돌아갔다. 그러자 온 도성이 적지 않은 근심에 잠겼다.

 

사제들은 사제 옷을 입고 제단 앞에 엎드려서 하늘을 향하여, 기금에 관한 법을 내리신 분께, 돈을 맡긴 이들을 위하여 그 기금을 안전하게 지켜 주십사고 간청하였다.

 

대사제의 모습을 보는 이마다 마음이 괴로웠으니 , 표장과 안색의 변화가 영혼의 근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공포에 사로잡힌 그는 몸을 부들부들 떨며, 자기를 바라보는 이들에게 마음의 고통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사람들도 무리를 지어 집 밖으로 뛰어나와 함께 탄원하였다.성소가 곧 모욕을 당하려고 하였기 때문이다.

 

젖가슴 밑으로 자루옷을 두른 여자들이 길을 메웠다. 집 안에 갇혀 있던 처녀들은 더러는 성문으로 더러는 성벽으로 함께 뛰어가고 또 더러는 창문으로 내다보며

 

모두 손을 하늘로 쳐들고 탄원기도를 바쳤다.

 

군중이 온통 뒤섞여 엎드려 있는 광경과 큰 근심에 잠겨 불안에 떨고 있는 대사제의 모습은 애처로웠다.

 

그들은 돈을 맡긴 이들을 위하여 그것을 안전하고 온전하게 지켜 주십사고 전능하신 주님께 간청하였다.

 

한편 헬리오도로스는 결정된 대로 실행하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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