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어제의 태양이 오늘의 태양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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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agnes74] 쪽지 캡슐

2000-09-17 ㅣ No.1684

행복? 행복이란 무엇인지.. 오늘을 살아가면서, 메아리처럼 되돌아오는 것이 행복이라면, 언제쯤에나 그 메아리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또한 그 소리를 듣고자 얼마나 기다려하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수 없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살아갈 세상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누군가 내 곁에서 꽃샘같은 숨소리를 내고 있어도, 그 순간에 눈을 뜨고, 창문 의 커텐을 치며, 아!! 오늘도 해가 떴군아 라고 생각하며 하루를 준비하는 것도 결국에 내가할 일입니다.. 즐거운일이 있어도, 슬픈일이 있어도, 그것에 순종하여, 곁디어 내는일도, 결국은 내가해야할 일입니다.. 그 순간들을 인내하며, 기다리는 시간에 나는 생각합니다. 지난 어제와 다가올 내일을.. 어제의 일에 대한 후회와 반성과, 성급함 때로는 질책을 스스로하면서, 내일에 다가올 두려움에 오늘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그런속에서도 행복이라는 것을 직시하여 볼수 있을까?? 성인들은 쉽게 말하고, 들려줍니다. 인생의 과정에서, 받드시 건너게 되는 강과 같은 과정으로, 좀뒤에는 많은 성장을 한 너를 보 게 될거라고.. 그러나, 나는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 과정이 필수요소라해도, 상처받고, 지쳐서, 내가 날 돌볼수 없는 날이올때에도 당신은 그 렇게 말하겠느냐고..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므로 희망이 있지만, 그 태양은 젇대 어제의 태양은 될 수 없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후회와, 반성을 거듭하면서, 하루를 보내며 내일에대한 기대와 시간이 흐르므로 망각하길 기원하고 있는 나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이 마치 기다림이라는 허물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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