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우리아이 왈 "예수님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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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werining] 쪽지 캡슐

2001-04-11 ㅣ No.1041

우리 큰 꼬마는 예수님은

교회에 있고 성당에는 없다고 빡빡 우긴다.

동네 일곱살 먹은 언니가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만 예수님이 계신다고 쇄뇌를 시켰나 보다.

 

내가처음 우리 꼬마를 데리고,

교리를 받기 시작하고 얼마안돼서

가브리엘 신부님과 수녀님을 길에서 만난적이 있었다. 그때 우리꼬마 아주큰소리로 외쳤다.

큰길에서 아주큰 소리로 말이다.

 

" 우와~ ,왕자님이다. 우리 왕자님이다.

엄마 맞지~. 우리 왕자님 이지~ ~"

 

수녀님 옷차림새, 특히 머리부분.

우리아이는 수녀님이나, 신부님을 보면

’왕자님이다’라고 소리친다.

 

아휴~~,   아니야 신부님. 수녀님. 이셔~

 

몇번이고 가르쳐 주었건만,

이젠, 성당에서 마주친 신부님이나 수녀님을 보면

우리꼬마 아주 당당히 아주 큰소리로 외친다.

 

"우와~ , 예수님이다~. 우리 예수님이다~.

엄마 맞지~. 우리 예수님 이지~~ , 거봐 우리성당에도 예수님 있잖아. 그치~~  엄~마~"

 

교회에는 있고 성당에는 없다던 예수님을찾은모양이다.

......................허거덩 ??!!

 

그날 우리꼬마는 예수님을 찾았단다.

그럼,

하느님은 어디서 찾을런가?  

우리꼬마가 찾는데로 홈페이지에 올리도록 하겠읍니다.

 

우리꼬마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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