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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좋은 찬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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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숙 [jo624] 쪽지 캡슐

2000-12-17 ㅣ No.2252

저희 본당의 년차 총 친목회가 충만한 기쁨속에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찬치를 보았지만 이렇게 뜻이 있고 재미있는 잔치는 드물게 본 것 같습니다.

함께 웃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연극하고 함께 춤추고 하는동안 훌적 두시간,

 

참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나라의 경제로 가정의 경제로 힘들어 하는 이때,

본당의 강당에 옹기 종기 모여 작은 기쁨으로 큰 힘이되어 움추러드는 어깨를 조금이나마

펴는 시간 같아서 마음으로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노래가사로 열창하는 단원들, 적극적인 레지오단원의 연극들.

멋들어진 할머니팀의 부채춤 틀려서 더 즐거웠던 시간들 거지들이 춤추고 노래하여 얻은

거금 53000원을 불우이웃을 위하여 써 달라는 기특한 형제들.......

 

이런 살아있는 마음들이 있기에 경제가 어려워도 이길수있는 힘이 아닐까요.

 

오늘 서로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온 마음으로 애써준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매일 작은 일이라도 작은 말 한마디라도 어려움을 이기게 해주는 사랑의 사도로

살아갑시다.

 

본당 모든 분들께 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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