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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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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DDALGI] 쪽지 캡슐

2001-01-03 ㅣ No.2335

오늘 디따 춥다구... 어제 저녁 뉴스에 난리가 났더군여.

그래서 오늘아침 출근길의 제 모습... 헤헤... 쫌 웃김다.

맨 위에 입은 오리털 잠바까지 상의만 7개를 넘게 껴입구여 목도리로 귀까지

가렸어여.  왕따시 큰 마스크에다가 털이 북실북실 달린 장갑...

거기다 잠바에 달린 모자까지 쓰구...

눈만 달랑 보이구 나머지 피부는 모조리 옷속으로 숨겼슴다.

그러구 나와서 그런지 별루 추운지 몰겠네여.  역시... 껴입는게 최고여...

제가 일주일 전부터 감기땜에 고생이걸랑여.. 감기... 넘 무서버여...

암것두 몬해여.  놀러두 못나가구, 술두 못마시구, 밥두 제때 못먹구

영화두 못보구, 만화책두 못보구... 흑~

그나마 며칠 밖에 나돌아 댕기지 않구 집에 콕 박혀있었더니만 오늘 아침은

좀 괜찮은 것 같네여.

 

출근길에 라디오서 들은건데여 미아동 엠파이어 나이트 조명이 떨어져서

손님 60여명이 다쳤다네여.  미아동 엠마이어믄 옛날 세일극장 자리에

새로생긴 거긴가여?  아닌가?...

만약 거기믄 왠 날벼락이래...  생긴지 얼마 되지두 않았으면서...

 

..................

 

게시판 식구들한테 인사나 해볼까?

음... 먼저 내 밑에 쫑으니.

계획하구 있던일들 올해 다~ 이뤄지길바래. 늘 열심히 사는 쫑으니니깐 잘 되리라 믿지만.

글구 주노옵빠...

단장 임기 끝났는데두 시원찮은 우리땜에 여전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지?

미안미안... 대신 오빠 올해 복 마니마니 바다라.  내꺼두 쫌 더 줄테니깐...

음.. 글구 은진...

동긴건 아는데 오다가다 인사 몇마디 나누는 것 빼곤 얘기두 제대루 몬해봤지?

올핸 쫌 더 친해질 수 있었음 좋겠네..  늘 건강하구 행복하길 바란단다.. ^^

멋쟁이 영희언니...

언니 표현을 빌려서... 멋져버린 한 해가 되길 바래여.

근데 윤상은 증말 장가 안가여??

천사표 현선언니~~

맨날맨날 남한테 천사만 되어줄게 아니라 언니의 천사두 얼릉얼릉 만나길 바래여.

언니네 집두 이젠 나이 꽈~악 찬 (?) 처자가 둘이네...^____^

글구... 마지막으루 동근 오라버님.

방학이라 쫌 한가하시겠군여. 올 한해두 또 청년연합회에 발 묶이신거 추카드려여. ^^

날씨두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여.  늙으면 이유없이 아픈데두 많다든데...

.................................................................................

 

 

지금부터 딱 10년 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슴다.

음... 중학생이군여.

그럼 증말 열심히 재미나게, 멋지구 이쁘게 자~알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에구...

새해가 밝았는데두 제 이런 쓸데없는 생각들은 여전하군여. 쩝!

좋은 하루 되세여.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구여.

 

담번에 들어올땐 간만에 최근 본 영화 감상문을 함 올려보져.

안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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