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십리성당 게시판

청년회는 발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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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철 [jckwon66] 쪽지 캡슐

1999-12-20 ㅣ No.440

 

어제 창립총회가 있었다.

신임회장이 뽑혔고,그는 앞으로 2000년 대희년,답십리 청년들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가일층 노력해야 할것이다.

청년모임은 과거 오래전 부터 있었으나, 단체장들만의 모임이었을뿐,

성당내 단체간의 결속과 화합과 교류를 위한 청년회로의 나아짐은 별반 없었다는것을 부인키 어렵다.

해서,이번 회장은 강력한 추진력보다는 포용력으로 구심점의 역활을 우선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앞에서 끌고가는 회장이기보다 ,모두가 뒤에서 밀어주는 힘으로 앞으로가는

회장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답십리성당의 진정한 청년 대표기구로써의 역활을 수행하기 위해서 그는 성당의

마당발이 되어야 할것이며,그것은 성당뿐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인생의 많은 도움됨을 간과치 말고 단체간의 교류와 결속을 위해 맨발로 뛰어주었으면 하는바램이며, 이를 위해 우리는 보다 더 적극적인 참여가 있여야 하겠음을

상기해 주었으면 한다.

 

 

덧붙여,레지오에서 회장을 추천하게된것 또한 구경꾼으로서의 모습보다는

직접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심정도 있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혹자는,고생문이 열렸다고 표현하지만,

그 고생문을 열기를 자청한건 레지오가 지난해 많은 협조와 참여를 하지못한데

대한 반성의 의미도 있다.

이제, 보좌신부님이 4분이나 거쳐가는 마당에,확고한 청년모임이 자리잡지 못한

다면 우리한테 문제가 있지 않을까?

나부터 다시 돌이켜 봐야겠다.

 

아울러,새로운 청년회에 바라는 한 가지는,

기존 단체에 속하지 않은,단체소속원들 보다 더 많은 무소속 청년들을

청년회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같이 연구해서,

이제 협의회에서 연합회로가는 토양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답십리 청년이라함은 소속 단체원들만을 지칭함은 결단코 아닐것이다.

스스로,새로운 단체나 조직에 들어설때의 그 어색함과,어려움을 생각한다면,

어지간히 뻔뻔한(?) 낯을 갖지 않고는 힘들다는것을 인지하고,

그들을 자연스레 우리라는 울타리로 끌어들이는 방안을 모색해주었으면한다.

 

 

끝으로,

신임회장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앞서가는 리더이기보다는 구심점이 되어달라는 말을 하고싶다.

 

 

너무딱딱해서 잼있는글 한토막 소개하려 한다

 

우리성당 모 노친네가 보는 신세대의 가요

 

 1. 장엄한 전주가 흐른다.

 

 2. 무대에는 어두운 조명이 깔리고 얼라들이 정지동작을 한 채 인상을있는대로 쓰고 있다.

 

 3. 강한 음이 터져 나오며 음악이 빨라진다.

 

 4. 전부 똑같은 동작으로 에어로빅을 하듯 춤을 추기 시작한다.

 

 5. 갑자기 얼라 하나가 튀어나와 뭐라고 떠들어댄다.

 

 6. 손가락은 연신 ENG카메라를 향해 삿대질한다.

 

 7. 떠들던 녀석이 들어가자 딴 녀석이 인상을 쓰며 튀어나온다.

 

 8. 어설픈 고음으로 노래를 한다.

 

 9. 간주가 흐르며 브레이크 댄스로 무대가 난장판이 된다.

 

 10. 얼라들이 돌아가며 한마디씩 주절 댄다.

 

 11. 다시 딴 녀석이 튀어나오며 숨을 헐떡거리며 말인지 노래인지를 한다.

 

 12.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죄다 자빠진다.

 

 13. 객석을 향해 인사하고 사회자에게 쪼르르 달려간다.  

 

 헤헤헤,이건 쉰세대 가수 엄모씨임.(예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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