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침묵의 귀중함

인쇄

유마태오 [gustn99] 쪽지 캡슐

2001-04-07 ㅣ No.1088

침묵의 귀중함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을 하지 않을 때

 

내 권리를 주장하지 않을 때

 

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온전히 하느님께 내맡길 때

 

바로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침묵은 자비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속 깊이 변호해 줄 때

 

침묵은 곧 자비입니다.

 

 

 

침묵은 인내입니다.

 

불평없이 고통을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천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침묵은 바로 인내입니다.

 

 

 

침묵은 겸손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 때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추어졌을 때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든 어떻든

 

내버려 둘 때

 

침묵은 바로 겸손입니다.

 

 

 

침묵은 신앙입니다.

 

그분이 행하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있기위해

 

세상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는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찾지 않을 때

 

침묵은 바로 신앙입니다.

 

 

 

침묵은 흠숭입니다.

 

왜라고 묻지 않고

 

십자가를 포옹할 때

 

바로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마스 머튼-

 

 



3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