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출애굽 성서공부 동기(同期)형제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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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종 [ubarnaba] 쪽지 캡슐

2001-09-08 ㅣ No.2808

저, 지난주 목요일 저녁부터 성서공부(출애굽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날, 솔직히 제 가슴은 많이 떨리면서 조금은 설레였습니다.

 

꿈 많던 학창시절에 창세기까지만 하고는 25년 만에 이어지는 성서공부였으니까요.

 

성당에 천천히 올라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그동안 성서를 가까이 하지 않은 한 제 자신의 생활에 대한 후회, 나아가 창피…

 

… … … 담배 한대 … … … 뻐끔 … … … 뻐끔 … … …

 

일단은 게시판에 올려진 글이 저에게 계시한 것이리라 믿고

 

『초보중의 왕초보 성서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려서 깨끗한 남자 분들∼- 저 같은 사람들을 지칭 -^0^-

 

초보 중의 왕 초보,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려서 깨끗한 남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가슴으로 듣는 시간이라고 해서

 

눈 딱 감고 성서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 첨 나온 형제는 저 혼자였습니다.

 

학교, 군대, 직장 모두다 동기(同期)라는 것이 있는데

 

더욱이 첫 성서공부인 창세기반도 4명의 동기끼리 공부했는데

 

출애굽기 성서공부 같이할 동기(同期)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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