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출애굽 성서공부 동기(同期)형제님을 찾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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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난주 목요일 저녁부터 성서공부(출애굽기)를 시작했습니다.
첫 날, 솔직히 제 가슴은 많이 떨리면서 조금은 설레였습니다.
꿈 많던 학창시절에 창세기까지만 하고는 25년 만에 이어지는 성서공부였으니까요.
성당에 천천히 올라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그동안 성서를 가까이 하지 않은 한 제 자신의 생활에 대한 후회, 나아가 창피…
… … … 담배 한대 … … … 뻐끔 … … … 뻐끔 … … …
일단은 게시판에 올려진 글이 저에게 계시한 것이리라 믿고
『초보중의 왕초보 성서 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려서 깨끗한 남자 분들∼』- 저 같은 사람들을 지칭 -^0^-
초보 중의 왕 초보, 머리 속이 텅 비어 버려서 깨끗한 남자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가슴으로 듣는 시간이라고 해서
눈 딱 감고 성서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 첨 나온 형제는 저 혼자였습니다.
학교, 군대, 직장 모두다 동기(同期)라는 것이 있는데
더욱이 첫 성서공부인 창세기반도 4명의 동기끼리 공부했는데
출애굽기 성서공부 같이할 동기(同期)을 찾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