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3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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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2-01-07 ㅣ No.3295

 

 

                            악한  자의  귀에는  죄의  속삭임뿐

                            하느님  두려운  생각은  염두에도  없다.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  몸을  숨기는  자,

                            당신의  집  기름기로  배불리  먹이시고

                            시냇가  단물을  마시게  하시니,

                            생명의  샘  정녕  당신께  있고

                            우리  앞길은  당신의  빛을  받아  환합니다.

 

 

 

  이 시는 악인들이 설치는 어두운 현실과, 하느님의 사랑에 감격한 밝은 현실을 대조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가장 귀한 것으로 생각할 것인지에 대한 응답을 늘 해야 되는데 이때 하느님 사랑의 날개 아래로 피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이라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사람 생명의 원천이 하느님에게 있음을 말합니다.  이 생명수를 먹고 사는 사람은 악인이 설치는 어둠의 세계에서도 빛을 입고 사는 환한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광명, 만족, 생명, 희열, 안전은 하느님 사랑의 날개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보배로운지, 그 날개 아래 포근한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신앙인은 천국의 진정한 의미가 죽은 다음에 오는 것이 아니고 이미 내 안에 시작되었다고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천국은 내 안에 잉태되고 성장하여 육신이란 껍질이 벗겨지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기 안에 페쇄되어 있지 않고 자신을 떠나 사랑을 실천할 때에만 자기 충만에 이르고

천국이 바로 그 안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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