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41편 |
---|
내가 드릴 말씀은 이 한 마디,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고쳐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사옵니다." 나를 몸 성하게 붙들어 주시고 당신을 길이 모시게 하소서.
고통받는 자의 친구가 되신 적이 있으십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서로서로에 대한 사랑의 결핍이라고 합니다. 인간에게서 오는 사랑의 결핍을 깨달은 사람은 궁극적으로 이 시인과 같이 하느님께 매달릴 것입니다.
특히 육신의 고통으로 괴로울 때 하느님께 ’건강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구하게 되지요. 이러한 기도의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이 점차로 새로운 힘을 얻게 됨을 우리는 체험으로 알 수 있습니다. 병은 참으로 육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웃 사랑에 얼마나 민감해야 되는지 깊이 깨닫게 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으면 새 사람이 됩니다. 낡은 것은 사라지고 새것이 나타났습니다."(2고린5, 7). 바울로 사도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새로워질 수 있다는 가능성과 희망을 제시하였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과연 새 사람이 되었을까요? 새로워지기 위해서 지금 이순간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시는지요?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