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섬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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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jooyoung] 쪽지 캡슐

2000-08-20 ㅣ No.4609


   
 이 베르나르도 신부님 영명축일을 무자게 축하드립니다.
 넘 늦었나여??
 
 참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우선은 선재도라는 장소만으로도 넘 좋았구여..
 함께 할 수 있었던 청년들이 있었기에..
 또한 넘 좋았구여....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조금 남는군요..

 출발하는 날 아침에 받은 3만원의 부식비....
 암담하더군요.... 거지같은 생활의 시작이라
 생각되었죠......
 설상가상으로 코펠마져 준비가 안된 조.....
 밥을 할 냄비두.... 먹을 부식두.....
 암것두 없이 3일을 어케 지내야 할쥐.....
 정말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며 지낼 3일이 암담했쥐만....
 
 다행히 가까운곳에 있어주었던 구멍가게....
 공소에 마련되어있던 낡은 냄비.....
 맘씨 좋은 몇몇 청년들이 빌려준 냄비.....
 어떻게든 살아나겠다는 우리조원들의 
 탁월한 정신력.. 그리고 따뜻한 마음들......
 덕분에 거지같은 생활은 커녕..... 부자같은 생활을....하하..

 뻘에서 벌였던    여러가지 뻘짓거리들.....^^
 물에서 벌였던 물짓거리(????)
 모든게 즐거웠지만.... 역시 아트는 레크시간........
 같은성씨끼리 모이라는 지령에 살그머니 발러주셨던
 지쉼님........푸하하....
 오른쪽 왼쪽 정신없이 돌아던 기억들......
 그런일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무자게 즐겁군요....

 정식형 이하 준비하느라 고생하신 분들 넘 수고 많으셨음다...
 감사드리구여.....

 담번 기회에는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 할 수 있었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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