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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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boyne] 쪽지 캡슐

2000-01-01 ㅣ No.884

 

 

지금 너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은

죽어 간 사람들이 다하지 못한 그 시간이다

 

그리고 지금 너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오늘은

죽어 간 사감들이 다하지 못한 그 내일이다

 

아! 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다하지 못한 채 이 시간을 두고

이 시간을 떠나야 하리

 

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다하지 못한 채 이 오늘을 두고

이 오늘을 떠나야 하리

 

그리고 너와 나는

너와 내가 아직도 보지 못한 채 이 내일을 두고

이 내일을 떠나야 하리

 

 <밤의 이야기>

 

 

 

 

 

조병화님의 에세이집「왜사는가」에게 수록된 시입니다.

 

새천년의 아침을 어찌 맞이하고 계신가요... 나름대로의 마무리와 또 다른 우리네 삶의 시작... 일상으로의 나들이가 이제는 익숙해질 시간이 되었는데도 우리는 늘 삶의 의미를 되묻게 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다시금 한 번 ’나’를 찾는 사색의 시간을 잠시나마 영혼의 대화로 함께 하시지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늘 건강하시구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당신 사랑 안에서 충만한 우리가 되어야지요~~~!!! 새해 다짐입니당!*^^*

 

 

 

 

피.에스.

 

 우리 중고등부 샘들 넘 사랑하는 거 알지여~~!!! 왕사랑합시다. 우리도, 아이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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