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동성당 게시판

[text37]신과인간-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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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 [text1000] 쪽지 캡슐

1999-12-10 ㅣ No.962

 

2154년 어느날 지구의 과학자들이 모여 토론을 했다.

그들은 이제 인간은 모든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신은 인간에게 더이상 필요 없다고 결정을 내렸다.

과학자 대표가 신에게 가서 말을 했다.

 

"신이여, 이제 우리는 당신이 필요 없다고 결정했소.

우린 인간을 복제할 수 있고 생명을 창조할 수도 있게 되었소.

이제 인간에게서 떠나서 다른데 가서 사는게 어떻겠소?"

 

신은 과학자의 말을 주의 깊고 예의 바르게 듣다가 대답했다.

 

"좋다. 그럼 내가 한가지 제안을 하지. 우리 인간을 만드는 시합을 하면 어떻겠나?"

 

"좋습니다!"

 

"그럼 이렇게 하지. 내가 태초에 아담을 창조했을때와 똑같이 한번 해보게나."

 

"문제 없죠!"

 

과학자는 자신 있게 대답하고 땅의 흙덩어리를 집어 들었다.

그러자 신이 말했다.

 

 

"이봐, 그게 아니지. 내 흙 말고 너희 흙으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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