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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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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송희 [kitty2529] 쪽지 캡슐

2000-08-08 ㅣ No.1456

@♥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

 

시끌벅쩍한 모임에서

 

 

그(그녀)하고만 빠져 나와

 

 

잠시 바람을 쐬고 싶다면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곁에 있을 때는 별 관심 없는 듯 대해도

 

 

막상 있어야 할 곳에 그(그녀)가 안보여

 

 

자신도 모르게 두리번 거리게 된다면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재밌게 얘기 해주는 사람은 정작 딴 사람인데

 

 

그 얘기 귀로 듣고 있으면서 시선만은 왠지

 

 

자꾸 그(그녀)에게로 돌아가면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이 시간쯤이면 그(그녀)가 잘 들어 왔다고

 

 

메세지를 남길 때가 되었는데..

 

 

단지, 침묵만을 지키고 있는 당신의 삐삐를 바라보며

 

 

안절부절 못하는 당신을 발견할 때..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단체사진에서 궁금한건 내 얼굴이 아니라

 

 

그(그녀)가 어느줄에 있는지

 

 

실물보다 잘 나왔는지 찾게 된다면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나 오늘 바쁘니까 전화 오더라도 바꿔주지 마세요"하고 싶은데..

 

 

단 한 사람의 예외 때문에

 

 

그 밖의 다른 전화 다 받는 한 있어도

 

 

그런 말을 못하게 된다면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그냥 아는 사람들의 수 많은 삐삐보다

 

 

그(그녀)의 삐삐 한 통을 받고 뛸듯이

 

 

기뻐하며 가슴 설레여 하는 당신을 발견할 때..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메세지가 가득차게 되어서

 

 

다름 사람들의 삐삐를 못받는 한이 있더라도

 

 

몇 통 안되는 그(그녀)의 삐삐음성을 장기보존

 

 

시키고 있는 당신의 모습을 문득 발견할 때..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영화 초대권이 생겼는데..

 

 

내것말고 나머지 한장에

 

 

부담 없이 그(그녀)의 얼굴이 떠오른다면..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아냐... 그럴리 없어.. 개는 좋은 친구일뿐이야..."

 

 

되뇌여도 운명처럼 조여 드는 그(그녀)와의 거리를

 

 

스스로 깨닫는 순간이 다가오게 되면

 

 

당신은 그(그녀)를 사랑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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