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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과 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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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학 [yhim] 쪽지 캡슐

2007-08-30 ㅣ No.6128

 
30년도 훨씬 지난 빛 바랜 사진입니다만.
부활대축일을 지내고
시골의 작은 사찰에 봄바람 즐길 겸 
수녀님들과 나들이를 갖었지요
 
이 곳 저곳을 조심스럽게 둘러보는데
주지 스님께서 안내를 자청하시고
몇 가지 설명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기념 촬영도 하고,
수도자들의 힘든 얘기도 나누다가
서로 농담도 하면서... 
"스님께서 산에 기거하는 중이라고 하시면
저희들은 들중이네요"
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서로의 종교를 인정하는 배려가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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