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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어머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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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록 [peterkauh] 쪽지 캡슐

2007-09-01 ㅣ No.6130

 
  희망이 즉 생명이요 삶의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순간까지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해줄 수 있는 단 한 분이 바로 어머니이며, 그러기에 누구에게
 나 어머니 이상으로 위대한 후원자는 없는 것이겠지요. 세상이 온통 못났다고 버려도 끝까지 보루가 되어 희망(생명)
 을 생성시켜주는 분,   어머니 !
 
   위대한 핵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시타인이 초등학교 4학년 때, 그의 어머니가  학교로부터 받은 가정 통지문에는,
 
   나이: 9세    키: 155cm     체중: 42.5kg     지능지수: 82       사회성지수: 74     학교적응: 학력 낮고 적응력 없음 
   신체 건강도: 자주 아픔      정신 건강도: 정서문제로 휴학한 적이 있음    관심영역: 환상적인 것에 관심
   특수 관심: 바이올린, 독서       선천적 이상 유무: 이상 없음     가족의 재산정도: 보통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이런 형편없는 지능지수(IQ) 82의 학교적응능력이 없는 자식을 위대한 과학자 알버트 아인시타인으로 키운 사람은
 유명한 교사도 학교(학원)도 아니었습니다.  환상에 치우쳐 학교성적 낙제생인 그의 꿈과 희망을 끝까지 살려준
 그 의 어머니와 숙부였던 것입니다.    
 
   20세기 위대한 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사실 낙제생이었습니다.
 
 초-중등학교 시절 거의 전과목이 최하위였던 그는 끝까지 "너는 할 수 있다. 단 한가지라도 잘한다면 애미는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라고 끊임없이 격려하는 어머니에게 보답할 방법을 궁리하던 그는 최하위의 전과목 중에서
 조금 나은 희랍역사 한과목을 택해 이 한과목에서라도 열심히 하여 어머니의 정성에 보답하겠다는 결심으로
 최선을 다한 것이 자신을 성장시킨 원동력이었다고 회고록에 쓰고 있습니다.      
   
 
  위 내용은 세상 모든 어머니들께 그 위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한가지  현명한 방법을 제시하는 점에서 귀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 한국의 모든 어머니와 자식간에, 항상 약점을 감싸며 가능성에 대한 도전을
 온유하게 유도하는 것이 통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어머니들과, 치열한 경쟁을 앞둔 자식들간에는 
  "전쟁" 같은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듣습니다. 공부가 싫고 않되는 아이에게도 갖가지 방법을 동원하여 한 길만을 
 강요하는 어머니들과 이들을 이 외길로 몰아가는 사회가 사실은 중병의 원인 제공자일 것입니다. 이는 요사이 가짜  
 학위 파문에서도 드러나듯이, 우리 사회는 아직 진정한 가치와 교육의 문제에 관한 기본방향도 확립하지 못한 체
 모순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틀에 밖힌 공교육 과정이 아니더라도 자식이 천부적 적성과 능력을 찾아 개발하도록 정성을 다해 뒷받침하는 어머
 니들과 학위증서보다는 실질적인 능력을 제대로 검증받고 당당히 출세하는 자식들이 함께 행복한 사회, 곧 도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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