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영혼의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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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근 [bkgi] 쪽지 캡슐

2001-02-19 ㅣ No.4339

  영혼의 새

 

누군가 우리를 안아주면,

영혼의 새는 우리몸을 꽉 채울 듯이

커다랗게 부풀어 올라요

누군가가 우리를 안아줄 때 가슴이 벅찬건

바로 영혼의 새가 이렇게

커다래지기 때문이랍니다

 

어떤이는 내내 영혼의 새 소리를 듣고 산대요

어떤이는 한번도 못듣고요

어떤이는 가끔가다 듣는대요

어떤이는 평생 딱 한번

그 소리를 듣는다지요

 

                            - 미칼 스누나트 영혼의새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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