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시편 16~18장

인쇄

이동석 [haein] 쪽지 캡슐

2001-06-08 ㅣ No.6333

 

다윗의 믹담

 

 

 1. 하느님, 나를 지켜 주소서.

    이 몸은 당신께로 피합니다.

 

 

 2. 야훼께 아뢰옵니다. "당신은 나의 주님,

    당신만이 나의 행복이십니다."

 

 

 3. 이 땅에 있는 거룩하다는 신들,

    그런것들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4. 다른 신을 따르는 자들은 실컷 고생이나 시키소서.

    그 우상들에게 피를 쏟아 바치다니, 망측합니다.

    그 이름을 입에 올리다니, 망측합니다.

 

 

 5. 야훼여! 당신은 내가 받을 분깃, 내가 마실 잔,

    나의 몫은 당신 홀로 간직하고 계십니다.

 

 

 6. 당신께서 나에게 떼어 주신 기름진 땅

    흡족하게 마음에 듭니다.

 

 

 7. 좋은 생각 주시는 야훼님 찬미하오니

    밤에도 좋은 생각 반짝입니다.

 

 

 8. 야훼여, 언제나 내 앞에 모시오니

    내 옆에 당신 계시면 흔들릴 것 없사옵니다.

 

 

 9. 그러므로 이 마음 이 넋이 기쁘고 즐거워  

    육신 마저 걱정없이 사오리다.

 

10. 어찌 이 목숨을 지하에 버려 두시며

    당신만 사모하는 이 몸을

    어찌 썩게 버려 두시리이까?

 

 

11. 삶의 길을 몸소 가리켜 주시니 당신 모시고

    흡족할 기꺼움이,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다윗의 호소

 

 

 1. 이 몸의 죄없음을 밝혀 주소서.

    야훼여, 들으소서. 이토록 울부짖는 소리

    모르는 체 마옵소서. 이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이 입술은 거짓을

    모르옵니다.

 

 

 2. "너는 죄없다."판결하소서.

    당신의 눈은 결백한 사람을 알아 보십니다.

 

 

 3. 내 마음을 샅샅이 뒤져 보시고

    밤새도록 심문하고 불에 달구어 걸러 보셔도

    무엇하나 나쁜 것이 내 입에서 나왔사옵니까?

 

 

 4. 남들이야 무얼 하든지 이 몸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

 

 

 5. 그 험한 길을 꾸준히 걸었사옵니다.

    가르쳐 주신 길을 벗어난 적이

    없사옵니다.

 

 

 6. 나는 당신을 부릅니다. 하느님,

    대답해 주시리라 믿사옵니다.

    귀를 기울이시어 나의 말을

    들어 주소서.

 

 

 7. 한결같은 그 사랑을 베풀어 주소서.

    당신께로 피하오니 오른손으로

    잡으시어 나를 치는 자들의 손에서

    건져 주소서.

 

 

 8. 당신의 눈동자처럼, 이 몸 고이

    간수해 주시고 당신의 날개 그늘아래

    숨겨 주소서.

 

 

 9. 이 몸을 짓밟는 악인들에게서 지켜 주소서.

    원수들은 미친 듯 달려들어 나를 에워싸고

    있사옵니다.

 

 

10. 그들의 심장은 기름기로 굳어졌고

    그들의 입은 오만불손합니다.

 

 

11. 달려들어 이 몸을 에워 싸고는 땅에다

    메어치려 노려 보고 있습니다.

 

 

12. 먹이에 굶주린 사자와도 같고 숨어서

    노려 보는 새끼사자와도 같습니다.

 

 

13. 야훼여! 일어나소서, 악인들 맞받아

    때려 주이시고 칼로써 끝장내어

    이 목숨 구하소서.

 

 

14. 야훼여! 손을 펴소서. 흥청거리며 사는

    저들이 당신의 곳간에서 배를 채우고

    그 자식들도 배터지게 먹고 남아 또

    그 어린것들에게 물려주게 하시렵니까?

 

 

15. 나는 떳떳하게 당신 얼굴을 뵈오리이다.

    이 밤이 새어 당신을 뵙는 일,

    이 몸은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18.

 1. 나의 힘이신 야훼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2. 야훼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구원하시는 이, 나의 하느님,

    내가 숨을 바위, 나의 방패, 승리를

    안겨주는 뿔 나의 산채, 나의 피난처,

    포악한 자들의 손에서 이 몸 건져주셨으니

 

 

 3. 찬양을 받으실 분이라.

    내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나를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셨다.

 

 

 4. 죽음의 물결에 휩싸이고 멸망의 물살에

    휩쓸려 겁에 질리고

 

 

 5. 포승에 묶여 저승으로 가고 올가미에

    걸려 죽을

 

 

 6. 다급한 때에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당신의 전에서 내 소리를 들어주셨다.

    나 하느님께 외쳤더니 울부짖는 소리가

    그의 귀에 다다랐구나.

 

 

 7. 그가 한번 노하시니 땅은 뒤흔들리고

    산뿌리들도 뒤틀리며 흔들렸다.

 

 

 8. 코로는 연기를 내뿜으시고 입으로는

    불을 토하시며, 숯불처럼 모든 것을

    살라 버리셨다.

 

 

 9. 그는 하늘을 밀어 제치시고 검은 구름 위에

    내려 서시며

 

 

10. 거룹을 타고 날으시고 바람 날개를 타고

    내리덮치셨다.

 

 

11. 몸을 어둠으로 감싸시고 비를 머금은

    구름을 두르고 나서시니,

 

 

12. 그 앞에선 환한 빛이 터져 나오며

    짙은 구름이 밀리고 우박이 쏟아지며

    불길이 뻗어났다.

 

 

13. 지극히 높으신 분, 야훼께서 천둥소리로

   하늘에서 고함치셨다.

 

 

14. 번기가 번쩍번쩍, 화살을 마구 쏘아대시어

    원수들을 흩어 쫓으셨다.

 

 

15. 야훼께서 한번 호령하시니 바다의 밑바닥이

    드러나고, 그 콧김에 땅의 기초가 드러나는데,

 

 

16. 높은 데서 손을 내밀어 나를 끌어 올리시어,

    거센 물 속에서 나를 건져내셨다.

 

 

17. 나를 미워하는 억센 원수들,

    내 힘으로는 당해 낼 수 없는 것들 손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

 

 

18. 내가 망할 처지가 되자 저들이 달려들었지만

    야훼께서 내 편이 도셔서

 

 

19. 건져 주시고 어깨를 펴게 해 주셨다.

    하느님께서 이렇듯이 나를 좋아하셨다.

 

 

20. 야훼께서 내가 옳게 살았다고 상을 내리시고

    내 손에 죄가 없다고 이렇게 갚아 주셨다.

 

 

21. 나는 야훼께서 일러 주신 길을 벗어나거나

    내 하느님께 못할 일을 하지 않았다.

 

 

22. 그의 법을 저버린 적이 없고

    그의 법규를 무시한 적도 없다.

 

 

23.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나무라실 데 없이 살았다.

 

 

 

24. 야훼 보시기에 깨끗하여 죄없다고

    이렇게 갚아 주셨구나.

 

 

25. 한마음으로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한마음으로 위해 주십니다.

    흠없이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흠없이 위해 주십니다.

 

 

26.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당신을 받들면,

    당신께서도 두 마음 품지 않고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나 당신을 속이려드는 자는

    꼬어 넘기시고

 

 

27. 억눌린 자를 건져 주시며 거만한 자를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28. 야훼여! 당신은 곧 나의 등불,

    내 앞에서 어둠을 몰아 내 주십니다.

 

 

29.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면 어떤 담이라도

    뛰어 넘을 수 있고 나의 하느님께서

    힘이 되어 주시면 못 넘을 담이 없사옵니다.

 

 

30.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무슨 잘못이 있으랴.

    야훼의 말씀에 무슨 티가 있으랴.

    피신해 오는 자에게 방패가 되어 주시는 분이시다.

 

 

31. 하느님은 야훼분, 바위가 되실 이는 우리 하느님,

 

 

32. 나에게 힘을 입혀 주시어 나무랄데 없이

    살게 해 주셨다.

 

 

33. 나의 발을 암사슴처럼 빠르게 하시어

    산등성이 위에 서게 해 주셨다.

 

 

34. 싸움에 이기라고 쏨씨 길러 주시고

    구리활을 당기라고 내 팔을 익혀 주셨다.

 

 

35. 구원의 방패를 이 손에 들려 주시고

    오른손으로 붙드시며 도와 주셨다.

 

 

36. 무릎 떨리는 일 없이 활개를 치게 해 주셨다.

 

 

37. 나는 원수들을 따라 가 멸망시켰다.

    끝장내고야 돌아 섰다.

 

 

38. 내가 때려 눕히니, 원수들은 발밑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였다.

 

 

39. 허리를 묶고 싸움터에 나갈 힘을 주시어

    원수들을 내 발 앞에 무릎 꿇리셨다.

 

 

40. 내가 원수들의 목덜미를 잡고 적수들의

    숨통을 눌러 버리는데

 

 

41. 살려 달라고 울부짖어도 들어 주는이 없었다.

    야훼께 부르짖어도 들은 체도 않으셨다.

 

 

42. 나는 그것들을 먼지처럼 부수어 바람에

    날려 보냈다.길바닥의 진흙처럼 짓이겨 버렸다.

 

 

43. 내 민족이 나를 거역하였을때, 나를 그 손에서

    건지셨고 알지도 못하던 민족들이 나를 섬기도록

    뭇 나라에 영도자로 세워 주셨다.

 

 

44. 내 앞에 와서 굽실거리며 무엇이든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되었다.

 

 

45. 이국 백성들은 넋이 뻐져 숨었던

    요새에서 기어 나와

 

 

46. 야훼 만만세! 나의 바위여 찬양받으소서.

    나에게 승리를 안겨 주신 하느님 높으시어라.

 

 

47. 내 원수를 갚으시고 뭇 민족을 내 앞에

    무릎 꿇리신 하느님!

 

 

48. 당신께서는 나를 원수의 손에서 구출하시고

    포악한 자들 손에서 건지시어 적대자들 위에

    높여 주셨사옵니다.

 

 

49. 그러하오니, 야훼여! 그 고마움을 어찌 만민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당신의 이름을

    노래하지 않으리이까?

 

 

50. 당신께서는 손수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시고 이 다윗과 다윗의 후손에게

    길이길이 한결 같은 사랑을 베푸시옵니다.

주님 당신의 도움없이는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해 나가지 못함을 다윗은 고백합니다.

"당신은 나의 등불이며 내 앞에서 어둠을 몰아내고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면 어떤 담이라도

뛰어 넘을 수 있고 나의 하느님께서 힘이 되어 주시면

못 넘을 담이 없사옵니다"라는 다윗의 고백처럼

주님, 저희는 한갓 힘없는 푸성귀에 불과합니다.

당신의 도움없이는 아무것도 해 나갈 수 없기에

이 사회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당신께서

저희에게 주신 권능을 옳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다윗이 당신의 보살핌과 보호가 있었기에

많은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음에 감사했듯이

당신께서 주신 권위와 능력이 아무리 많다

할지라도 옳은 일에 쓰지 않으면 아무

쓸모 없는것...

저희들에게 주신 재능을 옳바르고

약자의 편에서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당신을 진정

다윗처럼 찬미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요.

 



3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