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성서] 시편 25~2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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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06-08 ㅣ No.6336

 

25 장 [다윗의 노래]

1  야훼여,

   내 영혼이 당신을 우러러 뵈옵니다.

 

2  나의 하느님, 당신만을 믿사오니,

   부끄러운 꼴 당하지 않게 하시고

   원수들이 으스대는 꼴 당하지 않게 하소서.

 

3  당신만을 믿고 바라면 망신을 당하지 않으나,

   당신을 함부로 배신하는 자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야훼여, 당신의 길을 가리켜 주시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가르쳐 주소서.

 

5  당신만이 나를 구해 주실 하느님이시오니

   당신의 진리 따라 나를 인도하시고 가르치소서.

   날마다 당신의 도움만을 기다립니다.

 

6  야훼여, 당신의 자비와

   한결같으신 옛 사랑을 기억하시고

 

7  젊어서 저지른 나의 잘못과 죄를 잊어 주소서.

   야훼여, 어지신 분이여,

   자비하신 마음으로 나를 생각하소서.

 

8  야훼여, 당신은 바르고 어지시기에

   죄인들에게 길을 가르치시고

 

9  겸손한 자 옳은 길로 인도하시며

   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10 당신의 계약과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당신의 모든 길이 사랑이며 진리입니다.

 

11 야훼여, 내가 지은 죄 크고 크오나,

   당신 이름 믿사오니 용서하소서.

 

12 야훼를 경외하는 자가 누구냐?

   바른 길을 그에게 가르쳐 주시리라.

 

13 행복하게 한세상 살게 하시고,

   후손 또한 유산을 물려받게 하시리라.

 

14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당신의 생각을 털어 놓으시고

   당신의 계약을 가르쳐 주시리라.

 

15 야훼 홀로 이 발을 올무에서 벗겨 주시기에

   나는 언제나 야훼만을 바라봅니다.

 

16 나를 굽어보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외롭고 괴로운 이 몸입니다.

 

17 나의 근심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곤경에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18 나를 굽어 보소서. 고통받고 불쌍한 이 몸입니다.

   나의 죄를 말끔히 씻어 주소서.

 

19 보소서. 나의 원수들이 얼마나 많사옵니까?

   미워서 잡아 먹을 듯 달려드는 저들입니다.

 

20 이 목숨을 지켜 주소서. 건져 주소서.

   당신의 품속에 달려드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 야훼여, 당신만을 바라보는 이 몸이오니,

   지켜 주시어 올바르고 흠없이 살게 하소서.

 

22 하느님, 그 온갖 고초에서

   이스라엘을 지켜 주소서.

 

26 장 [다윗의 노래]

1  야훼여, 나의 무죄함을 밝혀 주소서.

   깨끗하게 살며 당신만을 철석같이 믿었사옵니다.

 

2  야훼여, 샅샅이 캐어 보고 알아 보소서.

   속속들이 내 마음 뒤집어 보소서.

 

3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쳐다보면서

   당신의 진리 따라 살았습니다.

 

4  사기꾼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며,

   음흉한 자들과 벗하지 않았습니다.

 

5  악인들의 모임에는 끼이지도 않았고

   나쁜 자들과 함께 앉지도 않았습니다.

 

6  야훼여, 손을 씻고 죄없는 몸으로

   당신의 제단을 두루 돌면서

 

7  나에게 하신 놀라운 일들 모두 전하며

   고마우심 노래로 찬미하리이다.

 

8  야훼여, 나는 당신께서 사시는 집이 좋사옵니다.

   당신의 영광이 깃들이는 곳이 좋사옵니다.

 

9  이 목숨을 죄인들과 함께 거두지 마소서.

   살인자들과 함께 이 생명을 거두지 마소서.

 

10 그들은 뇌물만 집어 주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자들입니다.

 

11 이 몸은 그런 죄를 짓지 않았사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건져 주소서.

 

12 든든한 자리에 세워 주신 일 감사드리며

   예배하는 모임에서 야훼여, 당신을 찬양합니다.

 

 

* "야훼여, 내 영혼이 당신을 우러러 뵈옵니다. 나의 하느님, 당신만을 믿사오니, 부끄러운 꼴 당하지 않게 하시고 원수들이 으스대는 꼴 당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만을 믿고 바라면 망신을 당하지 않으나, 당신을 함부로 배신하는 자 수치를 당하리이다. 야훼여, 당신의 길을 가리켜 주시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가르쳐 주소서." (시편 25,1~4)

주님, 진정 당신의 길을 가리켜 주시어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가르쳐 주소서. 당신만을 믿고 바랄 수 있게 하소서. 세상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겨 한눈 팔지 않게 하시고 오롯이 당신만을 우러르게 해주소서. 그리하여 부름받은 길에 충실하여 당신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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