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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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경 [poifungus] 쪽지 캡슐

2000-05-15 ㅣ No.2482

어제는 미사 시간에 카네이션을 받았다.

스승의 날 노래도 함께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좋은 말과 모범적인 모습들을 많이 보여주었나 다시 한번

반상해 보게 되는 계기였다.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선생님들의 마음은 약간은 뭉클하게 했던 중고등부 학생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오늘은 스승의 날과 성년의 날이 겹쳐지는 날입니다.

과연 우리는 커오면서 마음속에 품고있는 존경하는 선생님들이 있는가?

생각해봅시다.

요즈음은 선생님을 신고하고 학생들 앞에서 경찰에게 잡혀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현재의 선생님의 자리와 학생들이 느끼는 인식들.....

선생님의 그림자 밟지도 않는다에서 선생님들은 알아서 학생들이 나타나면

그림자를 감춰야 하지 않을까

가르치는 보람을 선생님들에게 돌려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주일학교 학생들만이라도 .......

 

학교에 나타나자마자 달려드는 1, 2학년 후배들 ...

단지 꽃만 받으면 된다는 식의 선배들 주머니 털기 작전 ....

학부제로 변한 시기에 선배와 후배 사이의 정은 과거보다 약한데 ....

안면이 있다는 이유로 오늘 무지하게 뜯겼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싶은 사람과 몰라도 되는 사람들...

성년의 의미를 되새기지 않고 단지 흥청망청 마시고 노는 날이 되어버린 날

 

오늘 두 날이 겹치므로써 더 외면당하는 선생님들이 있을 것 같다.

교수님들도 스승의 날 행사를 꺼려하시고 ...

 

어쨋든 축하하는 날이니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성년을 맡은 모든 분들에게 축하 드립니다.

 

독의 횡설수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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