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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희 [catharina77] 쪽지 캡슐

1999-12-02 ㅣ No.527

마음속에는 각진 양심이 살고 있었데요.

 

그런데 그 마음을 가진 사람이 하도 나쁜 행동을 해서 모서리로 마음을 마구 찔러댔어요.   얼마나 아플까...

 

이런걸 양심에 찔린다고들 하더군요.

 

처음에는 마음아파하더군요. 그리고 잠시나마 미안함을 느끼더라구요.

 

하지만  언제나 다시 모서리로 마음을 찔러야 했어요.   

 

그러면 안된다고...

 

그리고는 양심의 모서리가 점점 닳아서는 거의 동그랗게 되어버렸어요.

 

이제 그는 자신이 나쁜 행동을 하고 있는지 모르게 되었어요.

 

 

 

왜냐면.

 

마음이 전혀 아프지 않으니까.

 

양심에 찔리는 행동을 안하고 있다고 생각되나봐요.  

 

언제나 양심은 그의 마음을 좋은 길로 인도하려고 자신의 몸바쳐 찌르고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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