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축하할 일이 많은 이가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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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필 [sunfeel] 쪽지 캡슐

1999-10-04 ㅣ No.888

새로오신 안 충석신부님께선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셨다네요.

지금도 그러하신가요? 정의를 위해 일한다는것이 유달리 특별해 보이는것은

아직 이땅에 주님의 나라가 멀었다는 뜻일까요? 우쨋거나...왕 환영입니다요.

죄많은 양떼들(?. 혹은 양) 어여삐 돌보아 주시길.

(사당동 계시판에 들어갔더니 모 자매님이 신부님께 미운정(?)이 들었다고 하던데..

왜일까???)

 

근심~PR 600차 주회도 축하드리구요. 초등부 성극발표도 축하드립니다.

마탱이랑 미선이 결혼도 좀 있으면 축하해야하고...

중간고사기간으로 접어든 청년들도 축하(?)드립니다.

그때가 좋다는걸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리니....

에~ 또. 견진을 앞두고 계신 여러분들도 축하드립니다.

대부 대모되실 여러분들도 축하드립니다. 저도 임 진하비오를 아들로....

 

제게 그런 자격이 있나 모르겠습니다. 워낙 어려서부터 자식을 두다보니

제가 몇이나 낳았는지도 모르겠구요, 어디서 방황(?)하고 있지나 않은지

걱정됩니다. 웃을일이 아니죠?

고등학교때 암사동 성당에서 세례대부를 선 적이 있습죠.

그 대자의 본명이 펠릭스였습니다. 2단지에 살았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혹시 게시판에서 본  펠릭스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들은 자녀교육 잘 하고 계신가요?

 

교적엔 제가 누구누구의 대부였는지 나와있겠죠?

기억속에서 잊혀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 봅니다.

세월이 흘러도 제가 알고 지낸 모든 사람을 기억속에 간직하고 싶습니다.

 

 가을이 참 무서워요. 왜냐구요? 전 가을을 무지 타거든요.

가을보다 더 무서운 누군가를 만날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

나눌수 있는 것이 아직도 많으니까요.  

 

 

 가을 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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