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조형진 중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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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선 [insun2] 쪽지 캡슐

1999-12-14 ㅣ No.1334

안녕! 나 인선이야. 오늘은 화요일이구 하루일과두 짜증난다.

아까 아침에 출근하지마자 전화가 왔었지!

근데 내가 막 화냈지? 전화 하지말라구. 솔직히 눈치보여. 그런내맘

이해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일요일날 4시간이나 기다린것두 미안한데

내가 나오라고 한건 아니였잖아. 안그래? 괜히 왜 사람 미안하게 해.

그리고 정말 미안한 얘기인데 난 오빠한테 감정이 정말루 없다.

오빠가 나한테 잘해주구 그래서 좋아할려고 해도 감정이 절대 안생겨.

그리고 만나면 불편하구. 이건 어쩔수 없어. 그냥 아는 오빠동생사이는

좋은데 이성으로 생각하진 말아줬으면 좋겠어. 괜히 내가 더 부담되고 그래. 그리고 내가 말로는 이런얘기를 못해서 이런거니깐 이해해줘.

또 우린 나이차이도 너무 많이 나잖어. 안그래? 7살차이면 정말 어마어마한 차이야. 난 싫어. 한 2살이나 3살차이가 더 좋아.

그러니깐 날 너무 야속하게 생각하지 말구 그냥 동생으로 생각해줘.

정말 미안해. 나도 이말하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해봤어. 내가 이런말을 함으로써 오빠가 어떤 상처를 받을지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지금 말하는 거니깐 이해해줘. 알았지?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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