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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호 [soccerking] 쪽지 캡슐

2000-09-05 ㅣ No.4224

복 사 라 는  일

난 성당에서 복사란 일을 하고있다..

때로는 힌들고 가기싫을때도 많지만 믿는 나로서는 꼭가야한다고 항상 내마음속 한구석에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때는 4학년 첫영성체를 지내고 수녀님께서 복사하고 싶은사람하고 물으시자 난 나도 모르게 복사를 하게 되었다. 첫 복사를 스던날 가슴이 콩닥콩닥뛰고 마음이 안정되질 못했다. 그때 평소에 않하던 기도를 하게 되었다.

"그래 하느님과 함께라면 난할수 있어!"

첫 제대에 인사를 하고 있는 내모습은 정말 천사같다고나 할까? 예수님을 진심으로 숭배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첫 복사일은 그렇게 넘어갔다

그러던 어느날 너무 큰 실수를 하고 보좌신부님께 정말 많이 혼났다. 그때는 눈물이 글썽이고 정말울고 싶었다. 그래서 "복사 않해"라는 말을 엄마에게 던지고 울었다. 그러자 엄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복사라는건 니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싫으면 않하는 하찮은것이 아니라 니가 진심으로 예수님을 섬기고 숭배하는 일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순간 난 다시 한번 생각했다.

"그래 엄마 말씀이 맞아. 앞으론 정말 복사 열심히 해야지."

그후 2000년 8월. 난 지금 제대 위에 있다.

2년전 그때보다 훨씬 성숙된 모습으로 지금 제대위에 서있다. 이젠 정말 알고 뉘우쳤다.

복사는 예수님을 진심으로 숭배한다는 것을......

그리고 앞으로 내가 계속 할일이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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