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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597] 참신한 제목에 대한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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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영 [Serina99] 쪽지 캡슐

2000-01-24 ㅣ No.615

정지원 데오필로 학사님!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진리를 찾(을 수 있)는 방법 4가지에 대한 말씀 잘 읽었어요.

 

한가지, "제목을 신선하게 하면 많이 볼거라고 한 말(또한 글씨체를 크고 진하게 하면 내용이 파악~팍 들어와 심리적인 효과로 공감을 더 잘 할 수 있고 따라서 "추천"을 더 많이 할거라는 말)"에 대해서 감히 제 생각을 말하자면,

 

우선.

’말에게 물을 먹일 순 없지만, 물가로 데려올 순 있다’라는 말이 있죠. ’진리’는 대개 저에게도 그렇고, 보통 젊은이들에게 어려운 것, 심각한 것, 재미없는 것, 그리고 교회에 가야만, 아님 어느 깊은 산골 절간에서만 찾을 수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죠. 그런 의미에서, 진리가 하나일지라도, 어쩜, 새로운 양식으로 현재의 사람들의 삶으로 다가서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 인터넷, 라디오, tv등 통신과 매스미디어를 통한 진리(특히 복음)전파에 찬성합니다. 요즘은 대중성은 어떤 의미에서 상업성, 통속성과 상통할 만큼 부정적 느낌이 강합니다. 하지만 신앙의 모습이 어느 일부 사람들만이 공유하는 것이 아닌, 보편적으로 쉽게 접하고 알고 있는 것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실 내용은 진리 하나입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대상과 시기에 맞는 새로운, 그리고 참신한 모습일 수 있다면..좀 더 많은 사람들이 진리에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진리를 받아들이게 할 순 없어도, 그 가까운 곳까지는 데리고 갈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천주교는 호랑이 새끼만 키운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어떤 진리도 찾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최소한 모르는 이에게는, 말씀의 갈증, 진리에 대한 갈증이 느껴지는 이들에게는, 진리를 접하지 못해 방황하는 이들에게는,  쉽게 접할 수 있고, 그 길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과정이 개발되고,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내용을 담을 수 있는 모양도 중요한 겁니다.

 

게시판에 좋은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사실 혼자보기엔 너무 가까운 글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러한 글들을 함께 했음하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참신한 제목"에 대한 말씀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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