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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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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현주 [hjlidwina] 쪽지 캡슐

2001-12-09 ㅣ No.7627

지난주 미사에서 신부님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문득 문득 내가 왜 이일을 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라,,아이를 위해 축구 연습장으로 데리고 가는 길,,차가 막혀 화가 나 있는 자신을 보며 생각해 보라,,네가 왜 운전하고 있는지,,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럼 차가 막혀 차 안에서 보내고 있는 시간은 시간 낭비가 아니다,,항상 우린 앞으로 내가 할일만을 생각하며 쉴새 없이 달린다,,하지만,,그 할일이 왜 거기 네 계획에 들어 있는 것이냐?,,뭐 그런,,

 

항상 우리가 버릇 처럼 되새기는 말임에도 쉽지가 않지요,,일상에서 기억하며 살아가기가,,

저 역시 요즘 시험이다 뭐다-이 뭐다는 캐나다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겪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여기 저기,,문제가 생겨 안 되는 영어로 버벅거리며 싸우는 일이 몇개 있거든요ㅡㅡ맨날 너네 사람 잘 못 건드렸어를 되새기며,,ㅋㅋㅋ- 해서 정신 없이 살았는데,,문득 내가 여기에 왜 오기로 결심했는지 잊어버리고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거든요,,

 

건강하시고,,안녕,,은영이도,,아름다운 전례를 만들어 주세요,,모두 모두 협조해 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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