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안타까움=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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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RROW...... [43453] 쪽지 캡슐

2000-12-29 ㅣ No.2531

성당 학생들에게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면서

나는 문득

예전에 복사단을 떠올린다

내가 복사를 처음 돌아왔을 때

그때의 대장은 너무 무서웠다고 회고한다

비록 지금은 우스갯소리로 그와 그때의 애기들을 주고받지만

복사대장이었을때의그를

아무도  거역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우리가 반발할수 없을만큼의 카리스마와 재량과

또 우리들에 대한 사랑이 있었다

또한

그다음의 복사를 이끌어준

학사님도

물론

우리를 심하게 나무란 적이 많았다

우리는 한편으로 섭섭해 하면서

그의 말을 받아들였다

그가 우리를 아끼고 사랑한다는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우리를 혼내고 몹시도 미안해 했다)

지금의 학생들이나 선생님들께 재량이나 카리스마가 아닌

상대방을 위한 배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또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복사단도 여러 위기를 맞으면서도 아직까지 건재하고 또 아이들이 아직도

복사단을 부러워하는것은 복사 선배와 후배간의 유대과계가 돈독하기 때문이다

(물론 성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긴하다)

믿기 어렵다면

복사를 그만두거나

하고있는이들에게 물어보라

복사를 하는데 후회하냐고

또는 후회했내고

참고로 나는 복사단 후배와 선배들을 아직 잊지 못하고 사랑한다

모든일은 바르게 이루어졌음 좋겟다

지금 내가 한 말들이 주제넘은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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