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누리울림 피정후기!!! (끝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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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nuri007] 쪽지 캡슐

1999-09-19 ㅣ No.2447

Special Thanks To : 저희와 함께 하신 하느님.

                    프로그램에 내내 같이 참여하시고 새벽에 떠나신 야속한(?) 신부님.

                    늘 저희 누리울림의 정신적인 지주(?)이신 진형이형.

                    글구 진형이 형이 외박(?)을 해도 아무말 안하신 형수님!!

                    누리울림 식구들.

                    누리울림 팬클럽. -_-;;;

 

저번 토욜과 일욜 1박 2일간 누리울림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나눔이 있는 하루’라는 주제로...

저와 진형이 형이 거의 일주일 동안 프로그램도 만들고 해서, 자체 피정으로요...

장소는 피정의 집이 구하기 힘들어서 포천의 베어스타운으로 갔습니다.

어제부터 계속 비가 내리더군요.

저희들이 집에 오기전에 잠깐 멎은 것 빼곤...

한 조에 3명씩(한 조는 4명) 네개 조로 나누구요~~

그래서 얘기할 시간도 많았구요...(쬐끔 모자랐지만... ^^*)

콘도라는 특성(?)땜에 15명이라는 엄청난(?) 인원이

기본요금으로 지내기가 정말 힘들다는 걸 알았죠... 쩝~~

중간에 화장실 문이 잠겨서 직원을 불렀는데 사람, 물건, 신발 할 것 없이

보조리 방에다 쳐박고 마루에선 두명이 노래 불렀죠.. 껄껄~~

긴장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

 

간단한 강의(원래는 시청각 교육...)와

자기의 정체성(넘 어렵나? 우리 수준이 이정도입니다. 으흐흐~)에 대해서

약간의 토의를 해 보구요.

조 발표 하구~ 조마다 찬양을 한 곡씩 하구요..

이상하게 연습할 때 보다 더 잘하는 것 같더라구요...

조원들의 재치도 엿보이고... ^^* (용태네 조!!!)

 

그리고 나서 프로그램!!! 샌드위치를 만드는 프로그램이었어요.

시간도 시간이고 해서 간식거리를 먹으려다가 아예 만들자는 의견이 나와서(진형이 형),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기로 했죠... 으흐흐흐~~

그런데 그냥 넘어갈 리가 없겠죠?

재료가 아주 다양(?)했습니다...

여러게임을 해서 먼저 이기는 사람이 원하는 재료를 갖고 갈 수 있죠.

재료를 불러 볼까여? (윽~~ 난 아직도 뱃속에서 오뎅이 돌아다녀... )

 

일단 빵은 기본이구요...

드레싱, 마아가린

햄, 오뎅(요거 죽였씀다!!)

사과, 양파                                   (한 번 생각해보세요...)

삶은계란, 치즈           (드레싱, 오뎅, 양파, 치즈, 깻잎, 식혜를 가져갔을 경우~ 윽~)

양상치, 깻잎

게토레이, 우유, 식혜, 콜라

 

요걸 각자 원하든 그렇지 않든 가져가서 만드는거죠.. 껄껄~~

피터지는(?) 게임으로 다들 재료를 가져가서 만드는데,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아주 굉장한(?)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마아가린에 구워서 빵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카수~~ 안수현 양이 약간의 화상(?)을 입어서 지금 붕대~~는 아니고..

약간의 전흔(?)이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정말 아주아주~~~ 맛있게 만들어서 한 가운데 모았죠...

그 다음.... 충격이었씀다~~~ 헐~~ 그 표정들을 봤어야 하는데... 킥킥~

그걸 시계 방향으로 한 칸 씩 돌렸습니다.

너무너무들 아까워 하는 표정이었죠... ^^*

하지만, 아낌없이 주었죠. 주님께선 몸을 주셨지만, 저희는 그렇게는 못 하더라도

가장 정성스럽게 만든 샌드위치를 다른 조에게 주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맛있게 먹구요~~ 미사를 드렸습니다.

 

장장~~ 두 시간이 넘는 미사!! (끄억~~~)

참회예절 안의 묵상과 고백성사 및 상담, 그리고 너무너무 특이한 미사를 했어요.

보편지향 기도는 자기 옆사람을 위해서...(너무너무 좋은 시간..)

그리고 평화의 인사는 모두들 돌아가면서 한 번 씩 꼬~~~~~~~~~~옥 껴안아 줬죠..푸훗~~

직접 누룩없는 빵을 가져가고, 미사용 적포도주로 양영성체를 했구요...

’성체를 쪼갠다’에 정말 나눔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는 걸 느꼈구요...

정말 기억에 남는 미사였던 것 같아요...

두시간이 넘었는데 정말 지루한 거 없었거든요... ^^*

 

그리고 신부님께서 제공하신(?) 약간의 술을 먹고...

더 이상의 술은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침 일찍 일어날 수 있었구요.

아침기도와 로사리오 기도를 각 조에서 지향을 하나씩 내어 5단을 바쳤습니다.

 

정말 저에게 굉장히 좋은 느낌이었구요.

분위기도 쥑이게 비까지 조용히 왔어요.(지금은 무쟈게 내리네요...)

 

어떄요? 이런 피정 정말 좋죠? ^^*

 

누리울림 화이팅!!!

(딴지 걸면 주금!!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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